지난 10일 노동당 창건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쿠데타설 등이 제기됐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김 제1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40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현지지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북한 노동신문에는 김 위원장이 지팡이를 짚고 현지지도를 하는 모습을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건강이 완치되지 않았음에도 활짝 웃으면서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 이는 건강이상설, 쿠데타설 등을 잠재우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건설 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셨다”면서 건강에 큰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김 위원장 현지지도에는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방남했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 비서 외에도 최태복 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동행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