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세월호참사 관련) 특별재난 선포시에 했던 약속을 실천해 달라”고 요구했다.
제종길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250명의 어린학생과 12명의 교사 등 263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은 이번 사건은 결코 잊을수 없는 일이다. 아직도 6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차디찬 바다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 시장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난 뒤, 국가개조와 더불어 국가적 재난대응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제 시장은 또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정부가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교육특구를 통해 교육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약속과 국립트라우마센터의 안산시 건립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시장은 “정부는 4월 20일 안산을 세월호 참사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그동안 장례지원, 긴급복지지원, 심리치료비 및 차량임차비를 지원했다”면서 “안산시 공무원들은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지금도 매일 진도팽목항 및 정부합동분향소등에서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 시장은 “정부와 국회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치적 접근을 배제하고, 안산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시금석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