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사랑합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네는 이또 루리코 (49)대표는 9년째 국제심정문화교류회를 이끌어오고 있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 후 1991년부터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이다. 그녀가 하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에 큰 관심을 갖고 대구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들 ( 한국인들과 결혼한 일본인 부인, 남편) 과 5년째 관련 행사를 하고 있다 . " 외국에서 시집온 일본 부인들은 각자 자기나라 소개도 하고 싶고 과거역사 문제도 있으므로 그것을 풀어나가야 할 그 어떤 사명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한 것보다는 마음이 통하는 그런 교류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150명의 회원이 있고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등에서 온 결혼 이민 다문화 가정들과도 함께 이모임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행사장에는 한국인 방문객들이 늘고 특히 일본 전통 의상 입기 이벤트는 젊은 층의 인기가 높다. 과거와 비해 민간교류의 폭이 넓고 다양해짐을 느낄수 있다. " 과거 역사에 대해서는 많은 미안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을 위해서 할수 있는 역할을 하려고합니다. 한국의 효심,전통, 유교사상은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행사장을 방문해주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이또 회장은 방문객들이 남긴 주소 ,전화번호를 꼼꼼이 챙겨, 때마다 행사 초청장을 보내고 관광 프로그램도 직접 만들어 일본으로 데리고 가서 곳곳을 안내하고 있다. "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풍습과 여러 가지를 배우고 겪어 봤기 때문에 앞으로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등등 사람들을 위해 다문화 센타를 만들어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사회 문제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외국에서 온 대부분의 신부는 20대고 한국인 남편들은 40 대 이상이기 때문에 자녀 교육 문제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들과 좀 더 친밀히 어울리고 어려움을 같이 풀어 나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조상(일본)의 그릇된 행동과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해 한일 양국의 후손들이 아직도 원하지 않는 불편함과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볼때 그녀의 이러한 노력과 바램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바란다.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