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일제의 침략야욕으로 인해 1907년 나라가 위기에 쳐했을 때 대구에서 민중이 중심이 된 국채보상운동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
이러한 민족정신의 숭고한 운동을 되새기고 그 기록 유산을 세계인과 함께 기리기 위해 ( 사 ) 국채보상기념사업회는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알리고 보고회와 범시민 참여 발대식을 8일 대구국채보상공원에서 관계자 , 기관장,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
개회사에서 신동학 공동추진위원장(국채보상기념사업회장 )은 “ 국채보상운동 정신은 우리민족을 넘어 지구촌에 살고 있는 세계시민이 공유해야 될 유산으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기에 이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국채보상운동은 지금으로부터 108년 전인 1907년 일본에 진 빚 1천 300만원을 갚기 위해 빈부귀천 , 남녀노소 ,도시농촌 ,종교사상을 뛰어넘어 전 국민이 참여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한 운동이고 대구에서 처음 시작한 민간주도 경제 자주권 회복운동이다 .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 대구의 정신을 한국의 정신으로 승화시키는 획기적인 역할로 대구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국위선양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국채보상 기념사업회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학 ,김영호, 문희갑 공동추진위원장과 윤재옥, 홍지만 ,강은희 국회의원 ,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교육감,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윤순영 중구청장, 배지숙 시의원, 각계인사와 시민들이 한 뜻으로 등재를 염원했다. .
각계인사로 고문단, 추진위원 , 자문단으로 이뤄진 추진단은 161명이며 이날 결의문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
국채보상기록물은 150여건이고 국채보상운동 동참 요청취지서 ,권고문 편지, 신문논설, 성금 낸 사람들의 명단과 금액 등이다 .
격년으로 이뤄지는 유네스코 기록물 등재는 올해 8월달에 문화재청 신청후 후보에 오르면 내년 3월에 유네스코에 전달되며 심사후 2017년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
또한 , 이번 달 5월 20일에는 국회의원 회관에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세계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회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 및 학회세미나 ( 6~8월 )와 국채보상운동 자료전시회 ( 국립대구박물관 , 7~10월 )를 개최하는 등 국채보상의 진정성 ,독창성 , 우수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도 병행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