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2017서울국제도서전( SIBF )이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다 .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르는 국내 276개, 국외 80개 출판사가 참여한 이번 도서전에 작가와 , 문화 .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각자 특색 있는 부쓰와 독자와의 대화의 시간도 가져 책에 대한 수준 높은 전시회가 됐다 . 책 문화 프로그램에선 김훈 , 황석영, 임경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고 14일에는 만화가 사인회 및 작품 전시회가 있었다 .
이번에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탈리아 만화가 페데리코 베르톨루치( Federico Bertolucci )씨는 말풍선 없는 그림만으로 만화를 그려 언어를 모르는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만화를 선보였다 . 이제까지는 서울 도서전에 한국 ,프랑스, 일본 .대만등 몇몇 나라의 만화를 볼 수 있었지만 이번에 이탈리아 만화와 유명 만화가가 함께 참여하여 관심을 받았다 .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7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국내관은 출판사 161개사, 서점 23개사를 비롯해 총 276개사가, 국제관은 터키, 캐나다, 프랑스 . 이탈리아, 대만, 중국 등 18개국의 80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 주빈국인 터키는 책과 함께 전통음악 공연과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물에 여러 가지 물감을 떨어뜨리고 물감이 어느 정도 퍼질 때 종이를 얹어 꽃 그림이 뭍혀 나오게 하는 터키 전통 미술( 아이쉔 작가 )과 나무 펜에 잉크를 뭍혀 글을 멋지게 쓰는 켈리그라피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고 작가 Mr, Ismet Keten. ( 62 . 터키 앙카라 )과 주최측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이스멧 Ismet 씨는 1970년대부터 켈리그라프를 하면서 그동안 40 개국을 다녔는데 이번 한국행사가 제일 기쁘다고 말했다 .
딜라이출판사의 박준형, 홍지민 대표는 책과 함께 씨앗을 함께 넣어 자연을 생각하며 책을 읽고 식물까지 키울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책을 1년 전 부터 시도하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
매년 서울 국제 도서전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인 야스다 료코( 한국명 안소라 )씨는 이번에도 자신이 기획 제작한 책과 기념품을 가져와 인기를 끌었고 켈리그라퍼 최 루시아 선생도 멋진 글씨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한국인인 최루시아 선생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고 유명작가이다 .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에는 2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의 2배에 달하는 숫자이다 .
출판사들의 참여 수나 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책이 늘어났고 '서점의 시대'와 '책의 발견' 등 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특색있는 부쓰 운영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출판계는 분석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수제 기념아트 작품들이 전시되어 주목을 받았고 캘리그라피와 도장을 접목한 아트제품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 마포구 서교동에서 핸드메이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칼의 노래 ’박유정씨는 13년간 핸드메이드 작품을 하고 있다 .
‘서점의 시대’에 참여한 전국 20여개의 서점들은 지역의 특성과 운영자의 취향 및 색깔이 분명한 책들을 골라 판매하며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책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책의 발견’에 나온 50개의 출판사들도 자신들이 자랑하는 독특한 책들을 선보이는 한편 베스트셀러에 가려진 자신들의 책을 홍보했다. 또 '독서 클리닉' '필사 서점' 등 독특한 프로그램들도 관심를 모았다.
한국대학출판협회는 20개 회원교의 출간도서 1000여 종과 일본대학출판부협회 20개 회원교의 도서 60여 종을 전시 주관했다. 한국외대 지식출판원은 학술 및 교재,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와 함께 자체 브랜드인 휴인HUINE 문구류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