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중증장애인 최창현씨가 지난 해 2017년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울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24시간동안 전동휠체어를 입으로 조종하여 최장거리횡단 기네스분야에 도전하여 성공한지 1년여 만에 기네스세계기록으로 인증 받아 증명서를 받게 되었다. 최창현씨에게는 이번이 세 번 째 증명서이며, 중증장애인으로서는 세계최초로 가장 많은 기네스기록 보유자이다 .
첫 기네스기록은 2006년-2007년까지 유럽과 중동 35개국 28,000km를 달려 “입으로 전동휠체어조종 부문 최장거리 횡단”분야로 신기록을 세웠으며 두 번째 기네스기록은 2015년 12월 제주도에서 만 하루동안 255km를 달려“24시간 동안 입으로 전동휠체어 최장거리 횡단”분야로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세 번째 기록은 기존 제주도에서 세운 255km를 깨뜨려 280km라는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선천성 뇌성마비장애로 인해 손과 다리를 쓰지 못하는 최창현씨는 31년만에 세상밖으로 나와 장애, 절망, 불가능이란 장벽에 정면으로 맞서 “꿈이 있는 곳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인간 승리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
1999년 국토 종단에 이어 2001년 북아메리카 횡단과 로키산맥 등정, 2003년 일본 열도 종단 성공, 그리고 세 번의 기네스세계기록을 성공시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세계인들에게‘장애를 가졌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희망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최창현씨는 세 번째 기네스세계기록에 등재된 것에 대해 “장애인의 달인 4월에 기네스등록증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 장애는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창현씨는 대구시 남구 대명3동에 ‘최창현기네스전시관’을 개관하여 청소년에게 꿈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인식개선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