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 단독 ]자유한국당 소속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 54 ) 부의장이 지난해 미국 연수( 2018.12.20 ~ 29 )중 가이드 폭행사건은 국민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겨 주었다 .
또한 4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당의 처벌을 받겠다고 했지만 이미 그 이전에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이 된 상황에서 다른 꼼수가 있지 않나 여론의 의혹이 일고 있다 . 이미 당 소속 의원이 아닌데 뭘 할 수 있냐는 말이다 .
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탈당계를 내면 본인의 의사이기 때문에 즉시 처리된다면서 입당과는 다르다고 밝히며 이번 사안이 중대함을 내 비쳤다 .또 다른 관계자는 4일 자로 탈당했으므로( 한국당 의원이 아니므로 ) 처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예천군의회 의원 9명은 지난해 미국,캐나다 여러 곳을 연수 목적으로 갔으나 호텔에서 소란을 피우고 가이드를 폭행 하는 등 국격을 손상하는 행동을 여러 번 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 그럼에도 미국 영주권을 받은 한국 출신 가이드는 버스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제지하고 박 부의장이 미국경찰에 체포되는 불상사를 막았다 .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이러한 일들이 터질때 마다 그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으며 그때 마다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다 . 과연 국민 혈세로 그 먼 곳까지 가서 연수는 고사하고 나라망신을 일삼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제대로 하겠는가는 여론이다 .
박 부의장이 4일 기자회견에서 사과와 함께 부의장 사퇴를 밝혔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 시민단체 활빈단은 7일 예천 경찰서를 찾아 박의원을 고발하고 해외연수 중 혈세탕진과 부적절한 예산지출이 있었는지 조사를 요구했다 . 경찰은 해외에 있는 피해자도 조사한 뒤 박 부의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