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3.1 운동을 기념하는 '백범 김구선생 공훈선양학술대회'가 8월 22 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광복회와 백범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원웅 광복회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백범기념사업회장 ), 한시준 단국대 교수, 원로들과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시준 교수는 강연에서 “1910년 일제식민지가 된후 한국의 독립이 국제사회에서 논의 된것은 1940년 이후 카이로선언에서 중국의 장제스, 미국의 루스벨트, 영국의 처칠이 처음 대한독립을 약속했다”며 “중국이 대륙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벌여줄 것을 강력히 희망한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장제스가 여러차례 집요하게 요청하여 관철한 외교적 성과”라며 “그 이전에 백범 김구선생 ,조소앙선생 등 임정 지도자들이 장제스주석을 찾아가 필사적으로 카이로 선언에 대한독립을 반영해 줄것을 요청한 결과” 라고 밝혔다.
한교수는 또한 미국과 중국의 사료들을 두루 고증하여 임정과 백범 김구선생이 대한독립 외교성과를 냈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서 역사고증에 큰 업적으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임시정부 수립 100 주년을 맞는 해에 8월의 독립운동가로 백범 김구 선생이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보수의 진정한 가치는 민주주의다 .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무지개처럼 만드는 것이 백범 김구선생이 꿈꾸던 나라”라고 말했다.
한편 백범 장손자 김진 선생의 초청으로 학술대회에 온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은 김원웅 광복회장과 만나 “ 대구지역에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사업회’가 창립했다. 임정 100주년, 조선의열단 100주년을 맞아 조선의열단과 이육사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조선의열단을 설립하신 김원웅 광복회장께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고 김원웅 회장은 ” 대구에 이육사기념사업회가 창립된 것은 정말 기쁜일이다.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하게 된 것도 아주 잘 됐다”고 화답했다.
김우철 사무처장은 한교수의 강연후 “임정과 백범의 노력으로 카이로 선언에서 대한독립이 국제사회에서 최초로 약속받았다는 점에서 1948년 건국절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얼마나 허구적인지 입증됐다. 그들은 친일을 정당화 하기위해 일제강점기에는 ( 임시 ) 정부가 없었다는 논리를 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