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3월 9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90명이 증가한, 총 5,571명이다.
9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권영진 본부장( 대구시장 )은 “이는 2월 29일, 741명의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의 증가세는 약화되어 어제 200명대에 접어든 데 이어 오늘은 100명대로 낮아졌다면서 이는 신천지 교인들의 진단검사가 끝나가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영진 시장은 일반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루 100여 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전파된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며 지금은 더욱 긴장하면서 방역대책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확진환자 입원 현황은 8일 하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국군대구병원, 공주의료원 등에 96명이 입원하여, 전체 확진환자 중 2,090명이 전국 23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9일 중 110명이 추가로 입원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현황은 8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생활치료센터에 155명, 경북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 365명 등 총 520명이 입소하였다.
또한, 중앙교육연수원, 농협경주교육원,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등 3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46명이 완치(3월 8일 35명, 3월 9일 11명)된 데 이어 오늘은, 증상 없이 7일이 경과한 291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환자들의 건강상태는 8일 22명이 병원에서 퇴원하고, 35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하는 등 57명이 완치되어,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93명이다. 8일, 사망자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 김신우 교수는 진단검사 실시 현황에 대해,“ 8일 보건소와 병원에서 실시한 전체 검체 건수는 1,414건으로, 이 중 591건이 완료되었고, 82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실시된 진단검사는 총 40,640건으로, 일반시민들께서 받은 검사가 30,420건(74.9%)이며, 이 중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는 10,220건(25.1%)”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는 지난 며칠간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하여, 신천지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확보된 명부에서 군 복무자, 해외 체류자, 타 시・도 거주자 등에 대한 이관작업을 실시하고, 기존 10,914명에서 443명이 줄어든 10,471명(1차 8,580→8,178, 2차 1,975→1,819, 3차 359→474)으로 관리대상자를 조정하였다.”고 말하면서
“3월 9일 07시 기준으로, 관리대상 신천지 교인 10,471명의 97.6% (10,220명)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검사 결과가 통보된 9,651명 중 4,137명(42.9%)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9일 07시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총 251명“ 이라고 말했다.
오늘(3월 9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진 1차 관리대상자 8,178명 중 99.4%인 8,128명이 어제까지 검사를 받아,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은 50명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오늘 중으로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바로 고발 조치한다는 것을 최후통첩 했다.
권시장은 “2차, 3차 관리대상자 2,293명 중,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201명도 하루 빨리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한다. 이 분들의 자가격리 기간은 3월 11일까지인데, 내일까지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할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