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는 3월 11일 여・야 정치권과 정부에 대해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과,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대구・경산・청도에 대해서 만이라도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생계자금’과 생활밀착형 자영업에 대한 ‘긴급생존자금’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세제감면, 금융지원, 긴급회생자금 지원 등을 담은 ‘재난 극복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빠른 시간 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하여, 현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7-1판)」에는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중인 확진환자가 확진일로부터 21일이 지나면 진단검사 없이 격리 해제’한다는 규정을, 확진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 검체 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가 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또한, 확진자와 동거하는 가족들은 확진자가 완치되어, 격리해제된 날로부터 14일 간의 추가 자가 격리하도록 하였다.
‘자가격리 중인 경우에는 3주가 지나더라도 자동해제가 되지 않고, 반드시 20일 후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최종 격리해제 된다.
권영진 시장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대구시의 입장과 요청 사항에 대해 대구는 현재 모든 산업활동이 멈춰섰다.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일용직 근로자를 비롯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분야는 생존의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고 강조”하고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도입 취지에 동의하고, 적극 환영합니다. 다만, 이것이 여・야 정쟁으로 인해 무산되거나 선거용 립서비스로 끝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대구시민들의 가슴에 큰 실망과 좌절을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
확진환자 발생 현황,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3월 11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31명이 증가한, 총 5,794명이다.
이 중, 2,304명은 병원에 입원 중이고, 2,154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이며,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1,138명이다.-
신천지 교인의 진단검사 현황은
3월 11일 07시 기준으로, 관리대상 신천지 교인 10,439명의 99.8%인 10,422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아직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17명이다. 이 중 5명은 오늘 중으로 검사를 받겠다고 하였으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12명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소재 파악 중에 있다.
한마음 아파트 관련 사안
대구시는 한마음 아파트를 관리하는 종합복지회관 현 직원 46명과 1년 내 퇴직・휴직한 직원 18명을 조사한 결과, 신천지 교인은 없었다며 입주자 신청서에 종교란이 있다는 일부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
다만, 입주 후 작성하는 입주자 관리카드에는 종교란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현 입주자 137명의 관리카드를 분석한 결과, 기독교 33명, 천주교 4명, 불교 8명, 무교 58명, 공란 34명이었으며, 신천지 교인 입주자 90명의 관리카드를 분석한 결과, 기독교 24명, 무교 35명, 공란 25명이고, 천주교와 불교라고 기재한 사람은 각각 3명씩이었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철저히 숨기려고 허위기재한 것이 절대 다수라고 말했다 .
신천지 집단거주시설과 관련하여 대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은
대구시에 있는 주거시설 중 10명 이상의 신천지 교인이 거주하는 주거단지는 64개로, 이 중 대부분은 500~1,000세대 이상의 주거단지에 분산되어 있으며, 모두 가족단위로 거주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대규모 주거단지 이외에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거주시설로 추정되는 곳은, 남구의 대명복개로, 대명복개로4길, 대명로13길, 대명로19길, 대명로21길, 도촌길 일대 7곳 정도의 원룸과 빌라로 파악되었다며
권 시장은 “대구시와 남구청, 그리고 경찰은 긴밀한 공조 하에 이 지역 일대를 특별관리구역으로 설정하여 추가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