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근본 없이 흘러 다니다가 이 당에 들어와서 주인 행세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탈당하라고 요구하느냐"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능력이 안 돼 선거에 밀리면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읍소라도 하라"며 "대통령 탓하며 선거하는 여당 후보치고 당선되는 거 못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에서 지면 모두 보따리 싸야 할 사람들이 선거 이길 생각은 않고 대통령 탓할 생각으로 선거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나는 국민들의 역풍을 예측하면서도 위장평화회담이라고 맹공하고 패퇴했다"며 "그 말은 1년도 지나지 않아 사실로 밝혀지면서 재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더라도 명분을 갖고 지자. 이미 윤석열 내세워 두 번 이겼지 않았나"며 "역풍에 고개 숙여본들 사는 게 아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