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안엔 유치 기업과 대학 명단을 비롯해 구체적인 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 계획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10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부의 세종시 발전방안을 직접 발표한다. 정 총리는 발표에 앞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수정안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듣는다. 수정안은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육성해 자족기능을 대폭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를 희망한 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명단을 비롯해 투자 규모와 시기, 그리고 지원방안 등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과학비즈니스 벨트의 건설 구상도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과 의료 등 정주 여건을 확충해 2020년까지 인구 50만 도시를 육성한다는 종합적인 토지계획이용안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수정안을 발표하고 난 뒤 대전을 방문해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설득행보에 곧바로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