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보다 2,3도 정도 더 떨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밖에 10분 정도만 서 있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얼어붙는 느낌이 들 정도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4.9도를 기록하고 있다.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뚝 떨어져 있다. 또 강원도 철원은 영하 21.9도, 대전 영하 12.9도, 부산도 영하 6.7도까지 내려갔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계속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낮에도 서울의 최고기온이 영하 9도에 머무는 등 중부지방은 오후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겠다. 내일도 오늘만큼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금요일인 모레 낮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동안 북극에서 내려오던 찬 공기가 점차 약해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추위가 물러난 뒤 다음달 초까지는 오래 계속되는 매서운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