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6일 2차 공천명단서 배제된 것에 반발,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김 부소장은 이날 여의도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장한 심정으로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다”면서 “4년 동안 활동해온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직도 사퇴한다”고 말했다.그는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모든 것을 바쳐 새누리당의 비열한 공천 사기극을 심판할 것”이라며 “박근혜식 추악한 정치보복과 테러를 타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번 총선 공천에서 ‘속았다’고 했지만 나는 이번 공천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완전히 속았다”면서 “철저하게 정치사기를 당한 것이고 이것은 선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무자비한 정치보복이자 테러”라고 강조했다.특히 “아버지(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 초산테러를 당하고 야당 총재로서 헌정사상 초유의 국회의원직 제명까지 당하시는 정치적 탄압을 받았지만, 그것이 결국 박정희 자신의 비참한 종말과 유신정권의 붕괴를 재촉하고 말았다”면서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이런 정치테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박 위원장을 정면 비판했다. 아울
안철수 원장의 액션만 조금 더 있다면 20만원선까지는 무난하리라 전망됐던 안철수연구소의 거품이 꺼져가고 있다. 올 총선·대선 최고의 정치테마주로 급부상했던 소위 안철수株가 고가 대비 반토막 신세가 된 것이다. 6일 안철수연구소는 전일대비 11.60%(1만 900원) 떨어진 8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하락세며 향후 전망도 안 좋다. 금융감독원이 조만간 정치테마주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하자 연일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근본적인 이유는 주가를 끌어올릴 모멘텀의 부재다. 안 원장의 정계진출 기대감으로 커져갔던 주가인 만큼 지금 안 원장의 어정쩡한 행보는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침묵으로 끌어올린 주가가 침묵만으로 일관되자 서서히 식어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기부 재단을 만들며 자신의 주식 절반을 처분키로 해 투자심리 악화를 불러왔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안철수연구소의 자산과 매출 등을 따져봤을 때 많이쳐도 4만원대가 적정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평가대로라면 아직도 50%나 더 떨어질 운명인 것이다. 한편 지난해 초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1만 9,300원에 불과했지만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대선에 대한 가상 지지율 등
4·11 총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부산 사상에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가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를 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겨레신문이 5일 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벌인 긴급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7.1%의 지지율을 얻어 34.2%를 얻은 손 후보를 12.9%p 차이로 앞섰다.(7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에 임의번호걸기(RDD) 방식 적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물론 문 이사장이 앞서기는 했지만, 손 후보가 여론조사 당일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지은 20대 정치 초년생임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는 평가다.특히 불과 2주 전만 해도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어져 있던 지지율 격차를 단숨에 10%대 초반까지 줄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21~23일 문화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이사장은 53.8%의 지지를 얻어 21.7%를 기록한 손 후보를 30%p 이상 격차로 압도했었다.(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 임의번호걸기방식(RDD)을 이용한 집전화 조사와 휴대전화 패널조사. 오차범위는
감사원 감사청구, 형사 고발, 고용노동부 제소...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무리한 인사가 화를 불렀다.한국교총과 일부 학부모단체 등 곽 교육감에 비판적이었던 이들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노조마저 곽 교육감의 인사전횡을 비난하며 ‘反郭’ 진영에 합류, 반발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국교총은 6일 인사권 남용을 이유로 곽 교육감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 노조위원장에 대한 이메일 발송 차단 및 삭제로 연일 곽 교육감과 충돌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 일반직공무원노조도 곽 교육감을 같은 이유로 감사원에 감사청구할 방침이라 감사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곽 교육감에 대한 형사 고발과 고용노동부 제소 가능성도 남아 있어 곽 교육감의 특혜·보은 인사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교총은 감사원 감사청구와 별개로 곽 교육감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세웠고 시교육청 일반직노조는 곽 교육감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교총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감사원을 방문, 감사청구서를 접수했다. 교원과 학부모 등 329명의 서명이 담긴 서류도 함께 제출했다.감사청구에 대해 교총은 “서울시교육청이 원칙에 어긋난 교사 파견근무와 교육공
이른바 ‘강남좌파’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정에 설 전망이다.시사평론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조 교수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그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국교수 조작인용 허위사실 유포건 형사소송과 출판물 수거 및 1억 손배 민사소송, 법률대리인으로 방금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라며 “조국 교수님 할 말있으면 제 변호사와 상의하십시오.”라고 했다. 변 대표는 청산가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여배우 김민선(현재 ‘김규리’로 개명)에 대해 “김민선은 사회적 발언할 수준이 안된다”고 비판한 바 있는데, 조 교수가 자신의 책에서 ‘김민선’을 ‘연예인’으로 바꿔 마치 연예인 전체를 무시한 것처럼 왜곡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변 대표는 조 교수에게 “조국 교수님 그나저나 당신책에서 제가 김민선이 아닌 연예인 전체를 무시했다고 인용 조작하여 허위사실 유포한거 자발적 사과할래요, 법정 갈래요?”라고 묻자, 조 교수는 “공개사과? 책 수거? 법정 끌려가서??? 갈수록 오리무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변 대표는 “도리없네요. 진중권 때도 사과만 하면 끝내겠다 했는데 결국 형사에서
4·11 총선 새누리당 손수조(부산 사상) 후보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주례여고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손 후보는 공천 전부터 27세 최연소 예비후보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여론조사의 불리함을 딛고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손 후보가 야권의 차기 유력 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손수조, “남을 자와 떠날 자의 구도” 문재인에 답변 요구손 후보는 5일 공천 확정 소식을 전해들은 뒤 “돈과 조직, 경력은 없지만 서민 보통사람의 딸이 상식적인 정치를 하라고 공천을 준 것 같다”며 “공천을 저한테 준 게 아니라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에 준 것”이라고 말했다.또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문재인 이사장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과 관련, “지역 유권자들이 대권 주자로 나가기 위한 정거장으로 삼으려는 것은 아닌지, 선거를 한 번 더 치러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남을 자와 떠날 자의 구도인 것 같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날선 공격을 가했다.앞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5일 4·11 총선 후보로 서울 종로에 친박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 부산 사상에 27세 여성 손수조 씨를 각각 확정하는 등 81명의 2차 공천 확정자 명단을 발표했다.▶새누리당 2차 공천 확정자 명단 ◇서울종로 홍사덕(69) 現 국회의원용산 진 영(62) 現 국회의원성동을 김동성(41) 現 국회의원광진갑 정송학(59) 前 광진구청장중랑갑 김 정(61) 現 국회의원성북을 서찬교(69) 前 성북구청장강북갑 정양석(54) 現 국회의원노원갑 이노근(58) 前 노원구청장은평갑 최홍재(44) 前 고려대 총학생회장서대문갑 이성헌(54) 現 국회의원서대문을 정두언(55) 現 국회의원마포갑 신영섭(57) 前 마포구청장마포을 김성동(58) 現 국회의원 양천을 김용태(42) 現 국회의원강서갑 구상찬(55) 現 국회의원강서을 김성태(54) 現 국회의원구로갑 이범래(53) 現 국회의원영등포을 권영세(53) 現 국회의원동작갑 서장은(47) 前 서울시 정무부시장동작을 정몽준(61) 現 국회의원강동을 정옥임(52) 現 국회의원 ◇부산사하갑 문대성(36) 現 IOC 위원사상구 손수조(27) 前 주례여고 총학생회장 ◇대구동구을 유승민(54) 現 국회의원달서병
파죽지세였다. 정권이라도 잡은 양 당장 세상을 갈아엎을 태세였다. 한쪽엔 ‘나꼼수’를, 다른 한쪽엔 ‘촛불’을 거느리고 청와대로 쳐들어가고, 국회를 점령할 기세였다. 당사 현관은 4월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자들로 미어터질 지경이었다. “깨끗이 갈아 엎겠다” “당한 만큼 되돌려주겠다는 원한에 찬 ‘저주’가 아무렇지 않게 터져 나왔다. 민주당 얘기다. 그러나 불과 며칠 전까지다.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가 민주당의 몰락을 앞 다퉈 전했다.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월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천 등 정당혁신 신뢰도 평가에서 새누리당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이 47.3%, 민주당을 더 신뢰한다는 답변이 38.5%로 나타났다. 그 차이가 8.8%포인트다. 총선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새누리당 38.2%, 민주통합당 32.9%로 새누리당이 앞섰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 전당대회 돈봉투로 폐가(廢家)로 전락했던 새누리당. 민주당 한명숙 대표가 “총선 과반 의석 확보”를 큰소리쳐도 움츠러들기만 했던 새누리당의 기사회생을 알린 것이다.공천에 대한 실망감이 민심 역전시켜오마이뉴스 조사는 새누리당에 더 고무적이다. 반면 민주당에는 재앙으로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가 19대 총선 부산 북강서을 자유선진당 공천자로 확정됐다. 민주통합당에서는 문성근 최고위원의 공천이 확정된 상태이다. 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4일 심대평 대표를 세종시 국회의원 공천자로, 유한식 전 연기군수를 세종시장 공천자로 확정했다. 또한 서울 광진을에 김홍준, 부산 북강서을에 조영환, 충북 청주흥덕갑에 최현호, 충남 천안갑에 강동복 후보자를 각각 국회의원 공천자로 확정했다.특히, 미국 버클리대 대학원 석사, 하버드대 대학원 박사 출신인 조영환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문성근 최고위원의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조영환 후보는 문성근 후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지금은 북강서을에서 문익환 추종자를 국회의원으로 만들려는 남한정치권의 좌익세작을 심판할 때라고 했다. 문익환 목사는 문 후보의 친아버지이다. 이어 낙동강 전선을 원조 종북 문익환 추종자로부터 지켜내는데 자유선진당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후보는 자유선진당을 택한 이유로 반(反)좌클릭을 꼽았다. 자유선진당은 지역주의의 한계를 갖고 있지만 좌클릭하지 않는 정당이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의 좌경화로 한국 사회에서 보수 정당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자유선진
새누리당이 5일로 예정된 2차 공천자 명단 발표를 앞두고 당 안팎의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현역 25% 배제 원칙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대규모 공천 탈락이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와 부산경남(PK)에서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 일부 지역에서는 50% 이상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현역의원들이 공천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공천 불복에 따른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대 총선의 친박연대처럼 무소속연대가 출범,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계파별 공천잡음이 대규모 탈당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 정권 실세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이계 인사들의 대거 공천 탈락 논란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공천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진을 내놓기도 했다. 최유경 기자서울 종로에 공천을 신청한 이 전 홍보수석은 4일 새누리당은 루머를 공천기준으로 삼는 것이냐. 선거는 과학이다.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