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취임한 유정복 장관이 제8대 대한생활체육회장을 퇴임해 공석인 회장직에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지난 28일 단독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 의원은 4월 2일 열리는 국민생활체육회 9대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생활체육이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며,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해 전 국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함으로써 가정의 행복과 국가에 대한 열정을 쏟아낼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싶은 게 평소 꿈”이라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회장에 선출된다면, 생활체육인들의 당면 현안인 생활체육의 법제화 및 예산확보, 생활체육 단체의 정체성 확립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전문체육이 함께 발전하도록 역할을 하고, 서민들을 위한 뉴스포츠 분야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퇴임사에서 "안전행정부 장관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했던 1년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몸은 바쁘고 힘들었지만 여러분이 곁에 있어 행복했습니다. 뜻을 모아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생활체육에 대한 국민 인식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것을 보면서 힘을 얻었습니다"면서 "생활체육 회원단체가 사뭇 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기뻤습니다. 생활체육 예산이 조금이나마 늘어난 것은 또 하나의 보람이었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이루지 못한 과제는 여러분이 힘을 모아 이뤄주실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제게 그랬듯이 신임 회장에게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