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양혜령(52) 전 광주시의원이 18일 오후 광주 동구문화센터에서 자전에세이 '새는 바람 부는 날 집을 짓는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입지를 다졌다.
양 의원의 첫 자서전인 이 책은 2012년 동구청장 출마에 관한 일화, 동구의 미래진단, 어린 시절과 그동안 치과의사·정치인으로 걸어온 길을 소상히 담았다.
양 의원은 인사말에서 "책을 준비하는 3년여 동안 저를 비롯한 동구정치에 대해 많은 것을 뒤돌아보고 지역살림에 대한 연구를 했다"며 "호남 정치·경제 1번지 동구의 재도약이라는 큰 염원을 이루기 위해 주민 속으로 들어가고자 한다"고 인사말을 건넨 뒤 은혜는 돌로 새긴다는 격언을 깊이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윤장현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허정 전남대학교 총동창회장, 양형일 전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류재한 전남대학교 교수의 서평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기념식장을 가득 메운 축하객 2000여명이 참석해 양혜령 의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내년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한 저자는 전남대학교 치의학박사, 행정학석사로 제5대 광주시의회 문화수도특별위원장, 광주광역시 여자치과의사회장,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백화포럼 공동대표, 광주⦁전남유권자연합 공동의장, 한국투명성기구 광주⦁전남본부 공동대표, 양치과의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