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조원진 의원은 한중의회교류체제 간사장 자격으로 여․야 국회의원 대표단 40명과 함께 오는 20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의원외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방중의원단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향후 대 중국 의원외교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방중단은 한중의원외교협의회(위원장 정몽준의원)와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단장 이병석 국회부의장) 소속의원으로 구성되었다.
조 의원은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 간사장 자격으로 중국과의 활발한 의원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형성한다는 취지로 방중 계획을 준비했으며,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과의 면담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일본의 역사 왜곡과 잇따른 정치인 망언 등 우경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도 토의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통상 방중 의원단은 중국 공산당이나 한중친선협회 등의 초청을 통해 10명 내외로 꾸려져왔으나, 이번 대규모 방중은 그간 일본에 쏠려있던 의원외교의 무게 축이 중국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조 의원은 이번 방중 기간 중 대구 의료특구 홍보와 의료관광객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해 ‘중국 전국 위생· 가족계획위원회 주임(복지부 장관 격)’을 면담할 예정이다.
조원진 의원은 특별히 중국의 위생․가족계획위원회 주임 면담 시 “대구는 뇌 관련 질병, 모발이식, 류마티스 관절염, 성형 등에서 국제 경쟁력이 매우 높다. 지금은 중국 측 의료중개인과 한국 측 의료중개인이 병원을 알선해주고 있어 중개비용만도 500만원 이상 들고, 의료 사고에 대한 보호 장치도 미흡하다. 대구시와 중국정부가 직접 나서면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의료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장점을 중국 측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