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소장 권혁장)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대구경북디자인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2014 청소년 인권연극제’ 본선을 개최했다.
이번 연극제는 비폭력․평화, 인권친화적 학교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육현장을 지원하고 인권존중문화 확산을 위하여 중고등학교 내 인권동아리 양성 및 운영 지원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대구지역에 위치한 덕원고등학교, 성서고등학교, 수성고등학교, 원화여자고등학교, 학남고등학교와 성지중학교, 와룡중학교 그리고 경북 예천의 예천여자고등학교 등 모두 8개 학교가 참가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각 동아리 마다 인권의 개념을 이해하고 청소년 인권의 내용을 알아보는 인권특강, 청소년 인권단체 방문, 인권영화 감상, 별별인권체험관(대구 동구 지저동) 방문 및 연극제 준비를 위한 워크숍 등을 통해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활동 속에서 학생들이 직접 논의를 통해 주제를 정하고 여럿이 의견을 모아 완성한 대본에 대한 심사를 지난 7. 30.에 진행했으며, 23일 본선무대인 청소년 인권연극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번 무대는 학남고등학교 2년차 뮤지컬 동아리 크루즈의 ‘우리가 연애할 수 있을까?’를 시작으로 책과 영상, 사람으로 인권을 공부하는 수성고등학교 인권동아리 사람사랑의 ‘Escape'(탈출 또는 탈출하다), 멀리 예천에서 참가한 예천여자고등학교 연극부 파노라마의 ’작은 몸짓‘,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를 외치는 성서고등학교 연극반 오.유.아의 ’나비‘, 가면 속에 자신을 담고 다른 사람의 삶을 꿈꾸는 2년차 연극 동아리인 원화여자고등학교 페르소나의 ’한여름 밤의 꿀‘, 성지중학교와 와룡중학교 연합 인권연극동아리 ’성룡‘이 꿈꾸는 학교 이야기 ’비교체험, 극과 극‘, 모든 사람들에게 던지는 덕원고등학교 연극반 청춘의 질문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로 꾸며졌다.
이날 7개 팀이 경연을 펼친 이번 무대에서 최종 선발된 세 팀에게는 국가인권위원장상 은 ( 학남고등학교 ), 대구광역시교육감인권상 은 ( 성서고등학교 ), 경상북도교육감인권상 은(성지.와룡중학교 )에게 수여됐고 , 덕원,원화.예천여자. 수성고등학교 네 팀에게는 대구인권사무소장 명의의 평화상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의 한 관계자는 출전팀들이 일주일 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연습을 했음에도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여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는 모두가 경험하는 즐거운 한 때 청소년시절의 고민과 꿈, 바람, 인권을 몸으로 표현하는 주인공 청소년들의 ‘2014 청소년 인권연극제’가 비폭력, 평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만들기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권존중문화 확산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