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5일 오후 강대식 동구청장과 최창현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대표(50세, 뇌병변1급)는 동구청 건축과 직원들과 함께 신서혁신도시의 소규모점포들의 출입구턱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최창현대표가 지난 해부터 신서혁신도시내 소규모점포들 출입구에 턱을 없애 장애인들이 쉽게 출입할수 있는 무장애도시를 만들어 줄 것을 동구청에 요청했다. 이에 동구청에서는 공문으로 소규모점포에 출입구턱 없애는 것을 적극 권고하겠다는 답변을 했으나 실제적 조치가 지지부진하자 강대식 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좋은 방안을 찾고자 5일 현장조사가 이뤄졌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약 30분 동안 혁신도시의 중,소규모 점포들의 출입구의 턱을 직접 줄자로 재어가면서 조사를 했는데 “이런 5~10cm의 턱들은 출입구에 ( 간편한 )경사로만 설치해도 얼마든지 휠체어의 출입이 가능하다” “혁신도시내에 약 500개의 점포가 있는데 먼저 업주에게 설치를 요청하고 구청에서도 나서서 예산을 편성하여 경사로를 설치하여 이동약자들이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신축건물에는 준공검사에서 시설을 포함 시키겠다고 말했다 .
최창현대표는 “동구청에서 나서서 신서혁신도시를 무장애도시로 만들면 ( 좋은 ) 본보기가 되어 다른 8개 지역의 혁신도시에서 밴치마케팅을 하러 올 것이니 동구청에서 좀 더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최창현대표는 국토교통부에 혁신도시가 장애물도시로 전략하고 있는 것에 문제제기를 하여 지난 02월 02일에는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개발과의 행정사무관 등의 직원들도 대구신서혁신도시를 방문하여 소규모점포 출입구턱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날 현장조사는 이경자 사무국장, 전국장애인차별감시연대 서은섭 대변인, 그림책 장애인보호작업장 정진원 원장이 함께 했다.
최창현대표는 대구지역사회에서 무장애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SK텔레콤과 KT등의 통신사 대리점 출입구에 경사로설치하기, 무장애시범거리 조성하기,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장애인화장실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창현대표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입으로 전동휠체어를 조종하여 미국,유럽,중동 35개국 28,000km를 횡단하여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