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전국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갑 지역위(서재헌 위원장)에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촉구하는 필사챌린지를 시작한다 .
지난 4월 4일 강원도 산불 사태 이후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하자’는 국민 청원이 나흘 만에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이 국민적 관심사 및 바램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법안심사소위에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이 상정되어 처리되는 순간, 야당의 반대로 무산이 된 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단순히 소방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가족의 안전을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이자 요구이다. ” 라며 그 당위성을 설명했다 .
또 “지난 2017년 김혜수, 유지태 등 연예인들이 주축이 되어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며 하얀 가루를 온몸에 뒤집어 쓰는 ‘소방관 GO챌린지’를 기억할 것” 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동구갑 지역위에서 산불진화를 위해 수고하는 소방관을 위해 지역위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논의했다 . 최근 대중화 된 ‘3.1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의 형식을 빌려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국가직 전환! 시대의 요구! 국민의 요구!’란 문구를 자필로 작성 후 인증하고, 3명을 지목하는 챌린지를 기획하고, 지난 11일 서재헌 지역위원장을 필두로 시작했다.
서 위원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소방관 국가직 전환 필사 챌린지가 단순한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길 희망한다. ” 고 덧붙였다 .
또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에 반대하는 입장은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의 의견 조율 및 업무 역할의 구체적 배분도 제대로 논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방 대책,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국가직 전환은 핵심이 아니다 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전국 소방인력 5만여 명 가운데 국가직은 겨우 630명 정도로, 그 중요성에 비해 대우와 처우가 미흡하다 . 630명 정도 외 나머지는 모두 지방직 공무원이다. 지휘체계의 혼선 해결뿐만 아니라, 소방관들이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소방 장비-인력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고, 반대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예산확보를 위해서라도 국가직 전환은 시대의 요구인 것이다.
서재헌 위원장은 “ 단순히 열악한 환경에 놓인 소방관들의 업무개선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죽음을 무릅쓰고 일하는 재난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함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가직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고 말했다 .
그러면서 “국민 안전에도 지역 차이가 발생하는 이런 환경을 바꿔보자는 것이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것임을 이해하고, 부디 4월 국회에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이 통과되어. 지역에 따라 내 가족의 안전이 차별받는 시대는 지나갔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