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대선 경선 룰(Rule) 논의기구를 최고위 산하로 18일에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한 달을 맞은 황 대표는 경선 룰 논의기구는 18일은 출범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방법론과 관련해서는 비박(非朴ㆍ비박근혜)계가 주장하는 별도기구가 아닌, 최고위 산하에 두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혀 대충돌을 예고했다. 최고위 산하에 둔다. 당 밖에 둘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 (최고위 산하에 있어야) 최고위에 자동적으로 안건이 올라오고 상임전국위, 전국위까지 가는 것도 편하다.앞서 경선 룰 논의기구는 앞서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 산하에 설치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으나 비박계의 반발이 거세 비박 주자 3인 대리인과 회동했으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접점을 찾지 못했다.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 비박 3인방은 이러한 입장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의중을 반영한 것인 만큼 수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경선 룰을 고쳐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 황우여 최고위 산하 경선룰 논의기구 출범황 대표는 일단 논의기구를 출범 시킨 뒤 경선 룰 논쟁을 당내에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대권 주자들 중에서 가장 대북정책을 잘 수행할 것으로 생각되는 인물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뽑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6월 14일 실시한 정례‧기획 여론조사에서 ‘대북정책을 가장 잘 수행할 것 같은 대선주자’를 묻는 질문에 박근혜 전 위원장이 38.3%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 이어 20.6%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12.9%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5.5%의 김두관 경남도지사, 5.2%의 김문수 경기도지사, 5.0%의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의 순이었다. 또 대선 대북관련 정책공약의 큰 방향을 묻는 질문에 47.0%의 응답자들이 ‘화해협력정책 기조 전환’, 27.9%가 ‘강경압박정책 기조 유지’를 선택했다. 대북정책 선호 조사에서 ‘화해협력 정책’을 가장 선호한 연령대는 57.3%의 20대였고, ‘강경압박 정책’은 38.3%의 30대에서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권역별로는 전라권에서 71.2%가 ‘화해협력 정책’을, 경북권에서 33.6%가 ‘강경압박 정책’을 각각 가장 많이 선호했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40.8%가 ‘강경압박 정책’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아직 안 원장 측에서 태도 결정이 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몇개 채널을 갖고 안 원장측과 이야기해봤지만 아직 논의가 성숙돼 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틀 전 그 쪽의 친한 사람에게 의견을 넣어봤으나 ‘답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며 “(안 원장 측) 내부에서도 경선 방식이나 누가 창구가 돼야 한다든지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식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없지 않나”라며 “본인의 입장이 명료하지 않은데 ‘당신 출마할 거냐 안할 거냐’라고 말할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한 번에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 이른바 ‘원샷 경선’보다 당 내 경선 실시 후 야권 단일후보를 뽑는 ‘2단계 경선’을 선호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렇게 한다는 뜻이 아니고 11월 초까지 후보를 확정해야 하니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원샷 경선 가능성을) 닫아놓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만 “(원샷 경선만) 목표로 하다 잘 안되면 경선에 차질이 생길
새누리당은 15일 200만 명의 당원 명부가 한 당직자에 의해 헐값에 팔려나간 사건과 관련해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수습에 나섰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과 200만 당원 동지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사과드린다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현직 국장급인 당 수석전문위원이 지난 1월에서 3월 사이에 200만 명의 당원 명부를 확보해 문자 발송업체에 팔았다는 혐의로 현재 체포 중이라며 현재 검찰에서 영장 구속 실질심사가 끝난 뒤에 혐의 사실을 얘기해 준다고 해 우리도 정확한 사실 관계를 모른다고 설명했다.서 사무총장은 만약 검찰 말이 사실이라면 공당으로서 가장 중요시하는 당원 명부를 개인 사욕을 위해 유출한 사건이라며 (유출 본인)에 대해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고, 당 기강해이 부분에서 철저히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시스템 조직 체계를 재점검하고 보완할 것이라며 또한 박민식 의원을 대책팀장으로 임명해 사건 전반 관련한 상황 파악과 사후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박계 대권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와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비박(非박근혜) 주자의 대리인들이 15일 경선 규칙(룰) 논의에 본격 돌입했다.하지만 경선 룰 논의기구 설치와 위상 등을 둘러싼 양측간의 입장차가 커 쉽게 합의점에 다다를지는 미지수다.황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안효대 의원(정몽준 전 대표측), 권택기 전 의원(이재오 의원측), 신지호 전 의원(김문수 경기도지사측) 등 비박주자 3인의 대리인들과 조찬회동을 가졌다.황 대표는 조찬을 시작하면서 오랜만에 신 전 의원과 권 전 의원을 보니까 너무 반갑다며 인사를 건냈다.이어 생산적이고 국익에 도움 되는 좋은 경선을 마쳐 나라의 일꾼을 잘 뽑았으면 하는 게 우리 당과 국민의 바람이라며 큰 대의 안에 좋은 얘기들을 나누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반면 비박측은 완전국민참여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요구를 직접 언급했다. 안 의원은 당내 경선을 잘 치러 정권재창출하는 게 큰 과제라며 새누리당은 국민 신뢰를 받기 위해 완전국민경선제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의원은 황 대표가 당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될 수 있도록 하고 당이 좀 더 역동적이고 민주적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15일 수석전문위원 이모(43)씨가 400만원을 받고 문자발송업체에 당원 명부를 넘긴 사건과 관련해 “제3자가 도와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친박계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오후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 “범행 당시 (피의자는) 청년 국장으로 (이 직책은) 당원명부 접근권이 없다”고 밝혔다. “청년 국장은 당원명부에 대한 접근 권한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부탁을 받고 자료를 넘겨줬거나 해킹을 통해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냈을 가능성도 있다.” 당내 대선 경선 후보들이 유출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사건은) 4.11 총선 때 생겼는데 당시 당내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들의 수요가 제법 있었을 것이니까 명부를 돈을 받고 팔려는 목적이 결부된 사안이라고 생각된다.” 김 의원은 야당으로 당원 명부가 넘어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역선택’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당의 당원 명부가 야당에 넘어간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렇게까지 음모론적으로 판단하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 당원명부는 당의 기밀자료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당원명부를 유
언론이 종북비판을 거침 없이 할 수 있게 된 것은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가 있어서 가능하다.독일통일을 주도한 위대한 외교-정치가 비스마르크는 정치의 한계를 안 사람이다. 그는 정치는 정확한 과학이 아니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 라고 했다. 사람들이 대세를 만들 수는 없다. 그 대세를 타고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뿐이다라는 말도 남겼다. 그렇다면 누가 대세를 만드는가? 하늘인가, 역사인가? 지난 4.11 총선 이후 한국의 민심이 크게 우회전하고 있다. 적어도 종북은 안 돼라는 생각들은 대세화된 것 같다. 선거 전에 예사이던 요즘 세상에 빨갱이가 어디 있나라는 말은 헛소리처럼 들린다. 국회의원에 대한 사상 검증 찬동률이 70%이다. 한 큰 신문사 사회부장은 언론이 여론을 만들기도 하지만 요사이는 여론이 언론을 만든다고 했다. 언론이 종북비판을 거침 없이 할 수 있게 된 것은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가 있어서 가능하다고 했다. 종북비판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독자들이 불평한다고 한다. 한 SNS 전문가는 트위터 세계에서 총선 전엔 좌우 분포가 90 대 10 정도였는데, 요사이는 50 대 50이다. 거의 혁명적 변화라고 했다. 종북문제에 관한 한 말싸움에서
대권 지지율, ‘부동의 1위’갈수록 격차가 벌어진다.이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6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전 위원장은 대권주자 다자 구도 조사에서 지난주 대비 0.6%p 오른 41.0%의 지지율을 차지했다. 9주 연속 40%대 기록이다.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p 올랐다. 그래도 23.2%였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지지율은 11.7%로 같은 기간 대비 2.1%p 하락했다.나머지 잠룡들의 지지율은 모두 5% 미만이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 3.6% ▲ 김두관 경남도지사 2.8%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2.4% ▲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 2.2% ▲ 김문수 경기도지사, 통합진보당 유시민 전 공동대표,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 2.0%▲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2% ▲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 1.1%박근혜 전 위원장은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안철수 원장을 눌렀다. 박근혜 49.1% vs 안철수 44.7% 박근혜 전 위원장과 문재인 상임고문
북한이 운영하는 대표적 對南선전선동 기구인 ‘반제민전’ 자료 가운데에는 간첩과 左翼세력이 右派정당 내에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침투하는 기술이 자세히 언급되어 있는 문건이 있다. 이 같은 프락치 전술은 공산주의자들이 구사하는 ‘통일전선전술’의 한 방법이다. ‘통일전선전술’은 공산당이 大衆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위장(위장전향)하는 對정부 투쟁의 가장 대표적 전술이다.2011년 발생한 ‘왕재산 사건’의 서울지역당 조직책이었던 이XX가 운영하던 도서출판 ‘대동’이 1989년 발간한 한 서적에는 ‘통일전선적 합법당 건설방도’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남한에서 간첩 및 좌익세력이 합법당을 구축하는 세 가지 방법으로 ‘지하당 역량으로 통일전선적 합법당 구축’, ‘진보적 경향성을 가진 기성 합법정당 안에 진지 구축’, 그리고 ‘보수정당 안에 진지 구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 가운데 세 번째 방안(보수정당 안에 진지구축)을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보수정당 안에 지하당을 구축하는) 방도는 지금 있는 보수정당 안에 우리의 프락치를 박고 그의 영향 하에 보수정당 안의 비교적 진보적인 세력들을 규합하였다가 좋은 정세가 도래할 때
채널 A의 는 1주일에 한 번씩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감동의 휴먼 스토리다. 탈북 미인들이 나와서 처음엔 웃고 노래하고 연기하고 깔깔깔 호호호 한바탕 흐드러지게 떠들고 논다. 그러다가 나중에 그중 한 명이 자신의 기막힌 탈북 이야기를 한다. 말하다가 격정에 못 이겨 흐느끼며 비통해 한다. 그 순간 다른 미녀들도 자기 서러움에 복바쳐 눈물을 주르르 흘린다. 주변 출연자들도 “아, 저럴 수가!“ 하며 소리 없는 눈물을 삼킨다.22살 난 박수미 양은 17살 나던 해, 도저히 살 수가 없어 어머니와 함께 두만강을 건넜다. 어머니는 도중에 잡히고 혼자서 도망쳤다. 공안에 들켜 버스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산으로 들어갔다. 5시간을 헤매다가 옛 이야기 그대로, 멀리서 불빛이 반짝반짝 하는 것을 보고 따라가 보니 오두막집이 하나 있었다. 할머니 한 분이 있다가 그녀를 맞았다. 그리곤 그녀는 중간 이야기를 생략하고 “그렇게 해서 그 할머니 도움으로 탈북 할 수 있었다”고만 말했다. 어머니 생일이 5월 16일이라며, 그녀는 케익에 촛불을 붙이고 북한에서 부르던 사모곡을 불렀다. 온통 눈물 범벅이 된 채. 아, 이건 픽션이 아니라 21세기 한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다큐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