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재단 운영권을 놓고 박 전 대통령의 둘째 딸 박근령씨와 그의 동생 박지만(EG테크 회장)씨의 재단 운영권 쟁탈전이 표면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육영재단 직원 박태민(경비팀장)씨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경 50여명의 사람들이 이기삼(신규 사무국장)씨와 함께 들어와 과학관 옆 유리창을 부수고 사무실 문을 개방한후 서류함에 들어 있는 현금과 서류를 탈취해 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반출을 저지하던 박씨와 직원들이 탈취 차량을 막아서자 동원된 용역원들과 몸싸움을 하던중 박씨가 넘어지자 서류 탈취 차량이 그대로 돌진하여 무릎에 부상을 입어 119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폭행사건이 발생했다.피해자 박씨는 서류를 탈취한 차량이 나오자 그 현장에 대기중인 경찰(광진 경찰서 소속)에 보호 요청을 했으나 아무런 초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다시 112에 신고 했으나 출동중인 경찰에 말하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게 경찰의 태도냐며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는 광진경찰서 차량 3대가 있었고 6명의 경찰이 대기중이었으나 육영재단 경비의 요구를 묵살한 서류를 탈취한 차량을 그대로 방치한 경찰에 대한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육영재단 이사장
열흘간 국회를 마비시켜 온 민주당이 어제 본회의장을 점거해버렸다. 국회의장의 쟁점법안 직권상정과 한나라당의 단독 처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만으로 신성한 본 회의장을 점령했다. 그러나 본회의장을 점거하며 농성을 부릴때가 아니다.본회의장 점거는 사실상 국회를 전면 마비시키는 불법 폭거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런 불상사가 일어난 것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만의 잘못일까?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에도 있다. 172석이라는 자만감에 도취되어 정족숫자로만 밀어 붙이는 폭군 정치를 하려는데 있다.한나라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번갈아가며 예고하듯 연말까지 100여 개 쟁점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런식으로 무더기 법안을 통과 시키려는 작태는 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법안 내용도 모른체 당리당략으로 처리하려는 한나라당의 행위는 독선이요, 독재적 발상이다.또한 25일이 협상 시한이라고 거들먹거렸다. 그러니 독선이 아닌가.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밀어 붙이기에만 전념하고 있는 것이 한나라당이다. 그런 사이에 민주당은 본회의장 점거했고, 결국 한나라당은 보기 좋게 뒤통수를 맞았다. 민주당의 본회의장 점거 의도는 뻔히 들여다 보인다. 지난 盧정부의 실
민주당의 26일 국회 본회의장 점거와 무기한 농성 돌입이란 초강수로 철통보안 속에 전광석화처럼 이뤄졌다. 민주당은 전날 밤 9시께 3층 이윤성 국회부의장실 쪽 문을 통해 신학용, 김재균 의원 등 2명을 선발대로 본회의장에 먼저 투입했다. 앞서 지난주초 이 출입문 열쇠를 구했으며 통로를 확보하고 점거작전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의 초강경 대응은 각종 쟁점법안을 무조건 사수해야 한다는 절박감과 함께 의석수가 한나라당의 절반도 안되는 상황에서 정상적 방법으로는 중과부적이라는 현실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관련,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모든 방법을 동원, 악법들을 막아낼 책임이 있다고 느끼며 꼭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조찬간담회에 참석, 한나라당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법안 수십건을 사전 논의나 국민에 대한 설명없이 일방적으로 입법하려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원혜영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싸울 것이라며 성명을 통해 권력에 대한 충성경쟁과 의석수에 대한 맹신을 바탕으로 민의의 전당을 더러운 탐욕의 전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이명박
국회에서 해머와 전기톱, 소화기 동원한 난투극이 벌어진 작금의 여의도 상황을 지켜보노라면 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이런 조폭국회를 유지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 지경이다. 연말 정국의 꼴이 한마디로 가관이다. 지난 18일 여의도 의사당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국제적 망신을 시키고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여야 모두가 자행했다. 대한민국 정치는 이미 국민이 인내할 수 있는 한계선을 벗어나고 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누가 잘했고 누가 나쁘다고 할 수가 없다. 우선 여당인 한나라당은 집권당으로써 포용정치가 필요하다. 172석을 자랑하며 독선, 독주를 하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 우선 한나라당의 제의에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진정성이 없는 언론플레이만 계속하는 한나라당은 조건없이 민주당을 포용해야 한다. 주지는 않고 받으려만 하는 한나라당의 제의는 독선, 독주나 다름이 없다. 한나라당 대표는 민주당과 대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말뿐, 행동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직권중재에 더 의지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여당은 25일까지 대화를 시도하되 타협이 안되면 강행처리한다며 으름짱 놓고 있다. 바로 이런 것이 독선인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쟁점법안 직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9일 이종구 의원의 부친인 고(故) 이중재 전 의원의 빈소를 조문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김무성, 유정복, 유승민, 이혜훈, 구상찬, 김선동, 이학재 의원 등 측근들과 함께 안암동 고려대 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주변에서는 박 전 대표와 이 전 의원이 딱히 친분이 있었던 사이는 아니지만, 한나라당 고문을 지낸 당의 원로인 데다 동료 의원의 부친상인 만큼 빈소를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전 대표는 40여분 가량 빈소에 머물며 유족 및 조문객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주로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 사이의 일화들이 화제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의원은 박정희 정권시절인 지난 1963년 6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해 당시 정권에 맞선 제1야당인 신민당 대변인으로 활약하는 등 야당 정치인으로 성장했었다.박 전대표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이 전 의원과 인연이 깊은 것은 아니지만, 당의 어른이고 동료 의원 부친상인 만큼 빈소를 찾은 것이라며 이전부터 원로를 비롯해 가야 하는 상가는 챙겨왔다고 말했다. [故 이중재 전 의원] 전남 보성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제6대 국회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입문, 7~9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의 선거비 불법조성 의혹과 관련, 17일 오전 9시 50분께 공 교육감을 검찰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공 교육감은 지난 선거 때 지출한 선거비용 22억 4천만 원 가운데, 80%가 넘는 18억 2천만 원을 사설 학원장과 사학재단, 학교장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을 불러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받은 돈이 선거 비용으로 쓰려고 빌린 개인적 채무였는지, 아니면 청탁이나 대가성이 있었는지를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15일 오전 공 교육감의 제자 최모씨가 운영하는 서울 중구 종로M학원 중구분원과 공 교육감의 선거사무실로 쓰인 여의도 R기획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검찰은 공 교육감 소환이 수사의 마무리 단계인 만큼 공 교육감과 주경복 전 교육감 후보에 대한 선거비용과 관련한 수사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교육감 선거 당시 전교조 서울지부 자금과 조직원으로부터 모금한 8억 원을 주경복 후보에게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전교조 서울지부 이 모 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이 국장이 전교조 서울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꿍따리 유랑단의 신나는 예술 여행 행사와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서강대 출신 의원.보좌관들의 모임인 서강여의도포럼 송년회에 참석했다.박 전 대표는 정부의 4대 강 개발사업이 대운하와 연계됐다는 최근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대운하와 관계가 없다고 한 만큼 믿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에서 열린 장애인 예술단 공연에 참석한 박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만일 정부가 대운하 사업을 추진한다면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며 잘라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혼란이 없도록 이명박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정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국민을 속이는 것인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정부가 아니라고 했으니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박 전 대표는 선.후가 바뀐 것이라고 비판했던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와 관련, 정부가 지방발전대책을 내놓으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한 법무부 장관과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이 참석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제안한 국무장관직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21일 보도했다.타임스는 힐러리가 측근들에게 국무장관직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힐러리가 오는 27일 추수감사절 이후 국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국무장관은 대통령 승계에서 4번째로 행정부 각료들 가운데 최고위직이며 힐러리가 국무장관이 되면 미국에서 여성으로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장관와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에 이어 3번째가 된다.이와 관련,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힐러리를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놓고 클린턴가(家)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 간의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해왔다.NBC는 또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은행 총재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오바마 행정부의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에 각각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가이스너 총재는 미국중앙은행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 이은 2인자로 지난 3월 JP모건이 파산위기에 처한 베어스턴스를 인수하도록 중재역할을 한 데 이어 9월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
박근혜 전 대표는 21일 부경대에서 명예 정치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뒤 인사말을 통해 정치란 나를 버려야 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내 정치 철학에 박근혜는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전 대표는 이어 정치란 잠시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나를 버릴 때 원칙과 약속도 지킬 수 있고,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도 얻을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그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권력투쟁이라고 하지만 나를 버릴 때 정치는 권력 투쟁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 되고, 비워진 바로 그곳에 국가와 국민을 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전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정치를 보고 느끼며 자랐고, 현재 정치를 하고 있는 나로선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는다는 게 최고의 영광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항상 머릿속에 기억해온 것은 바로 정치가 잘 돼야 나라가 잘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외환위기때 정치를 시작한 나로선 최근 미국발 경제위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국민을 보면서 정치를 시작할 때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 정말 마음이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박 전 대표는 10년전 정치를 시작한 초심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만 제대로 한다면 우리는
박근혜 전 대표는 21일 부경대에서 명예 정치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뒤 인사말을 통해 정치란 나를 버려야 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내 정치 철학에 박근혜는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전 대표는 이어 정치란 잠시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나를 버릴 때 원칙과 약속도 지킬 수 있고,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도 얻을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그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권력투쟁이라고 하지만 나를 버릴 때 정치는 권력 투쟁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 되고, 비워진 바로 그곳에 국가와 국민을 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전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정치를 보고 느끼며 자랐고, 현재 정치를 하고 있는 나로선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는다는 게 최고의 영광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항상 머릿속에 기억해온 것은 바로 정치가 잘 돼야 나라가 잘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외환위기때 정치를 시작한 나로선 최근 미국발 경제위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국민을 보면서 정치를 시작할 때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 정말 마음이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박 전 대표는 10년전 정치를 시작한 초심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만 제대로 한다면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