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친박계 내부 갈등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비박’ 대선 경선 후보들의 경선룰 변경 요구 등에 대해 “(총선에서) 약속한대로 잘 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자멸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청주에서 열린 총선공약실천운동본부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또 다시 잘못을 하거나 구태한 모습을 보이면 이젠 용서를 빌수도 없다. 마지막 기회를 줬기 때문에 또 한번 기회를 달라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달 15일 열리는 전당대회와 관련해 “경선이나 이런 것도 당원들께 내가 이렇게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하면 되는 것”이라며 “뒤에서 계속 언론플레이하고 ‘뭐가 어떻게 짜여져있느니’ 있지도 않은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 당을 아주 흐리게 만들고 국민들이 정말 정치권이 또 저 짓을 하느냐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은 당을 해치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는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5ㆍ15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박계 위주로 구성된 지도부 내정명단이 나돌고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등도 이미 낙점됐다는 소문이 퍼지자 관련 인사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던진
꼬리 내릴 때까지 쫄지 말고 맞서라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다시 주인을 무는 게 바로 미친개다. 이런 미친개를 정신 번쩍 들게 혼내줄 기회가 왔다. 그냥 때리면 주위에서 동물학대라고 비난할 수 있지만 덤벼드는 개한테는 힘껏 때려줄 명분이 있는 것이다. 북한의 대남 위협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가고 있다. 군 지도부가 일국의 대통령을 ‘쥐새끼’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이미 코메디다. 우리는 여기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오히려 더한 으름장으로 미친개를 쫄게 해야 한다. 3~4분만에 남한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미군과의 연합군사력을 발휘해야 한다. 북한을 공격했을 시를 시뮬레이션화해 대대적으로 선전해야 한다. 미친개한테 정말 붙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손에 몽둥이를 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의 도발 후 실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시 우리 군은 김관진 국방장관의 지시대로 몇배, 아니 백배로 철저히 응징해, 다시는 생각도 못하도록 해야 한다. 한미동맹이 어느 때 보다 공고한 이때 그 연합력을 과시해야 하고,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로 하여금 북한을 비난, 철저히 고립시켜야
대선후보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대학원 원장을 4.2%p 앞서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3일 발표한 4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양자구도에서 박 위원장의 지지율은 49.2%를 기록, 45.0%를 기록한 안 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하지만 박 위원장은 20대에서 30.2%에 그쳐 62.6%를 기록한 안 원장에게 두 배 이상 뒤졌다. 30대에서도 박 위원장은 34.4%로 59.9%인 안 원장에 열세를 보였으며, 40대 역시 44.6% 대 51.0%로 나타나 2040 세대는 박 위원장에게 비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60대 이상에서는 70.2%로 20.9%를 기록한 안 원장에게 세배이상 앞서는 등 세대별 지지율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박근혜 - 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1.1%p 상승한 52.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 이사장은 0.5%p 상승한 39.0%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는 13.7%p로 벌어졌다. 다자 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42.1%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 원장이 3.2%p 상승한 23.9%, 3위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24일 “문재인 상임고문이 대선 후보가 되면 민주통합당은 필패”라고 밝혔다.한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자기들끼리 해먹으려 하는 것이 노무현 세력의 한계”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또 “현 친노 세력은 더불어 가려 하지 않는다”며 “전라도도 이용만 당하다 채여 봐야 다시 뭉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친노 세력이 호남에 구애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애 정도가 아니다. 광주에 노무현 깃발은 있어도 김대중 깃발은 없다”며 “김 전 대통령 이후 호남의 정치력을 재건할 사람은 나밖에 없는데, 노 전 대통령이 한화갑을 조지면서 호남이 꺾여버렸다”고 주장했다.이어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을 겨냥해 “포스트 김대중에 대한 사명감이 없다”고 비난했다.한 전 대표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후보가 될 것”이라며 “정몽준, 김문수가 담합한다 해도 박근혜에 대항이 가능하겠나. 여권 인사들은 약하면 스스로 물어난다”고 전망했다.더불어 이번 대선구도에 대해서는 “이념 투쟁이 될 것이고, 죽기 살기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대선은 인물 위주의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최근 북한의 대남심리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북한은 권력재편을 마무리한 제4차 당대표자회(4.11)와 최고인민회의(4.13), 김일성 사망 100일 행사(4.15) 직후, 연일 언론매체와 북한주민을 총동원하여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악성 중상모략과 응징을 다짐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특히 4월 23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관영매체를 통해 「북한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의 통고라며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밝히고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쥐새끼무리들과 도발 근원들을 불이 번쩍나게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특히 대통령, 국방부장관, 보수언론(동아일보, KBS,MBC, YTN)과 보수논객들을 직접 도발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이다. 악성 육두문자를 써가며 테러도발을 공개적으로 예고하는 북한은 국제사회를 향해 스스로 비정상적인 양아치 폭력범죄집단임을 표방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ㆍ11총선에서 불출마하며 `백의종군한 재선 이상 의원들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상득 김무성 이경재 이해봉 김성조 김학송 박진 안경률 이인기 장광근 허태열 김충환, 이혜훈 의원과 박 위원장의 비서실장인 이학재 의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분여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많이 도와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백의종군이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과 나라를 위해서 많이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대선도 있고 앞으로 당에 여러가지 일이 많이 있으니 계속 잘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참석자들도 덕담으로 화답했다. 6선의 이상득 의원은 앞으로 당이 잘되고, 대선에서 필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서 갔으면 좋겠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다른 의원들도 선거 승리에 대해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박 위원장이 애써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다녔는데 괜찮으시냐며 안부를 묻는 의원도 있었다.김무성 의원은 다들 얼굴이 탔는데 공천받은 사람을 위해 열심히 선거를 도왔다는 것이고 이는 고마운 일이라며 제가 선거 막바지에 안경률 의원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지사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저 김문수는 자금, 인력, 조직이 없습니다. 대세론도 없습니다. 그러나…”김 지사는 “(주변에서)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만류하는 분도 많았다. 그러나 제 가슴속에는 서민들의 눈물, 청년들의 아픔, 노인들의 고통, 경제인의 좌절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그래서 뜨거워졌다. (대선 출마를)국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이 명령을 따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갑시다.”김 지사는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명령에 대해 “과연 제가 해결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고민했다. 대통령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번민했다”면서도 “국민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꾸어 나가는 그 길에 나서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최초의 재선 경기도지사로 거듭나면서 겪었던 행정실무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웠다.김 지사는 “국민의 1/4이 살고 있는 경기도 지사로서 6년간 실체적인 경험을 쌓았다. 경제를 살리는 주체인 기업을 이해하게 되었다. 청년들과 후손들의 먹거리를 마련해줄 미래산업에 대해 안목을 키웠다. 그리고 실제로 전국에서
새누리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5.15 전당대회의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먼저 선관위는 당원(20만명), 대의원(1만명), 청년(1만명)으로 구성된 22만명의 선거인단 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지도부를 선출키로 합의했다.약 230만명으로 추산되는 당원 가운데 선발될 당원 선거인단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중앙당 조직국에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들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선거는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전대 전날인 14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당원, 청년 선거인단 투표가 일제히 실시되고, 당일인 15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가 이뤄진다.선거인단 투표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전자투표로 이뤄지며, 유권자는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다.여론조사 기관에 의한 전화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는 오는 24일 예정된 선관위 2차 회의에서 결정된다.한편, 차기 당 대표에는 황우여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밖에 남경필, 김무성, 정병국 의원, 강창희 당선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만약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걸림돌이 되거나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지금 선거가 끝나고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런저런 문제들이 나오고 또 잡음도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위원장의 강경한 발언은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문대성 당선자(사하갑)에 대해 출당 등의 강력한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당선자는 전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돌연 취소하고 국민대의 표절 심사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같은날 제수씨 성추행 의혹을 받은 김형태 당선자(경북 포항시 남구 울릉군)는 당의 출당 압박에 탈당했다.그는 총선 후에 제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당이 민생과 관련없는 일로 갈등이나 분열을 하거나, 과거를 망각하고 다시 정쟁을 하면 정권재창출로 가기 전에 국민들이 우리를 심판할 것이다. 이 점을 우리가 항상 생각해야 된다고 밝혔다.특히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내준 것은 그 만큼 우리에게 무거운 책임을 주신 것이라고
18일 오후 열린 서울시의회 제237회 임시회 개회식의 주인공은 박원순 시장이 아니었다.전날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출석을 놓고 서울시의회 여야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상황이 벌어졌다.특히 곽 교육감이 교육청 신임간부들의 소개를 위해 단상에 오르자 본회의장은 크게 술렁거렸다.“회의장에서 나가라”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고함소리에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그만하라”고 맞받아치면서 회의장에는 긴장감이 흘렀다.허광태 의장이 “지금 방청석에서 견학을 온 초등학생들이 보고 있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서 회의 초반의 소란은 잦아들었다.그러나 곽 교육감이 교육청 신임간부들에 대한 소개를 끝내고 단상을 내려간 뒤 여야 의원들의 설전은 다시 이어졌다.새누리당 소속 전종민 의원은 ‘서울시장, 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출석의 건’ 안건 상정 때 의사진행발언을 요청, 곽 교육감을 ‘곽노현씨’라고 지칭하면서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다.전 의원은 작심한 듯 “사법부의 심판을 받은 죄인임에도 소명 운운하는 ‘곽노현씨’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면서 “이런 사람이 시의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정파와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