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종납 칼럼니스트]한때 ‘폐족’으로 내몰렸던 친노세력들이 새로운 정치상황을 맞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경남(PK)을 중심으로 화려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구경북을 교두보로 삼아 강도 높은 산업화를 추진해 나간 것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호남을 중심으로 민주화를 이룬 것을 벤치마킹해 부산경남을 사회개혁의 중심지로 부각시키고 있다.이곳 출신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장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조국 서울대 교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이 현 정치권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지난 지방선거에서 맹위를 떨쳤던 김두관 경남지사와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장관 등도 차기 대선의 유력주자로 거론되는등 정치권에 큰 파장을 남기고 있다. 특히 젊은 20,30대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안철수 원장은 최근 서울시장후보와 대선후보를 넘나들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이른바 ‘안철수신드롬’을 일으켜 정국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안 원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득세력에 대한 날선 비판 등 총체적인 사회개혁과 변화를 주장하며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는데 노 전 대통령의 ‘개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10.26 서울시장 재보선을 앞두고 야권은 안철수 불출마 이후 불어닥친 강풍을 타고 유력후보 띄우기에 성공하면서 재보선 정국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친이,친박간 계파갈등만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인사’냐 ‘외부영입’이냐 조차 가닥을 잡지 못한채 표류하고 있다.지난 5일 안철수 원장과 극적인 후보단일화를 일궈낸 박원순 변호사는 7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한나라당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최고위원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야권 단일후보로 박 변호사 대신 한명숙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에도 나 최고위원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나 야권단일화가 필승카드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 또 나 최고위원에 앞서고 있는 박 변호사와 한 전 총리가 또한번 극적인 야권단일화 과정을 남겨놓고 있어 재보선 정국 주도권은 사실상 야권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후보로 나 최고위원을 비롯 김황식 국무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해 고민에 빠져있다.더 큰 문제는 현재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의 경쟁력보다 누가 자파에게 유리한 후보인지에 대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 후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양자 대결을 벌이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야권 단일후보로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가 맞붙을 경우 나 의원은 44.7%, 한 전 총리는 38.3%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나 의원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양자대결을 펼칠 경우 나 의원은 41.7%, 박 상임이사는 37.3%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후보가 난립할 경우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만 야권 단일후보가 나설 경우 팽팽한 접전이 예상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기기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주민투표 때처럼 침묵을 지킬 것이 아니라 자당 후보지원에 나서야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안철수 원장을 비롯,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 등이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경우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이 사실상 대선전초전이란 인식아래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최근 광풍처럼 몰아닥친 ‘안철수 신드롬’은 20~30대들이 현 집권세력과 한나라당에 대한 불만이 폭발직전이라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은 기성 정당에 대한 젊은 층의 불신이 안철수 대안론으로 폭발하고 있다며 총선과 대선에서는 대지진이 기다리고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원 최고위원은 안철수 개인이 아니라 땅 밑에서 그를 밀어올리고 있는 국민 대중의 끓어오르는 마그마를 봐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와 수구적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이 큰 만큼 차기 총선에서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추성춘 생활정치 아카데미 원장(전 MBC 앵커)은 “현재 안철수 원장의 돌풍은 빙산의 일각이며 그 저변에는 기존 정당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어 우리나라 정당 정치의 최대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추 원장은 “따라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 원장이 당선된다면 기존 정당들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통해 이합집산을 해서라도 새로운 에너지를 생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내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아직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결정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찍겠다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 것은 기존 정당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서울시장 보궐선거 정국으로 돌입한 이후 정치권은 향후 정국의 헤게모니를 쥐기 위해 거물급 후보를 내세워 수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쏟고 있다.민주당은 주민투표 불발로 오세훈 전 시장이 사퇴하고 난후 정국주도권을 쥐는 듯 했으나 ‘곽노현 악재’로 다소 흔들거리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와중에 한명숙 전 총리외에 박원순 변호사가 유력한 시장후보로 부상하고 있어 여당 후보군을 압도할 정도로 시장후보 선거 판세는 더욱 커졌다. 박원순 변호사는 그동안 대선, 서울시장 선거 등에서 항상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면서 정치권으로부터 여러 차례 출마권유를 받아왔지만 시민운동에만 헌신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박 변호사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오세훈 전 시장이 서울시정을 정치적으로 오염시킨 것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변호사의 한 측근도 “박 변호사가 주변의 권유에 따라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혀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박 변호사가 정치,행정에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과 선거가 가열되면서 정치권의 네가티브 공세를 견뎌낼 수 있겠느냐면서 회의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이명박 정부에서 장·차관, 청와대 비서관 등으로 일했던 인사들인 사실상 현 정부의 친위세력들이 더 좋은 나라 포럼을 결성했다.이들은 31일 창립 총회를 갖고,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와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고문으로,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를 공동 대표로 추대할 예정이다. 포럼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앞으로 비합리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정책들을 합리적으로 분석ㆍ비판하고 특히 정부가 집단ㆍ지역 이기주의의 힘에 밀린다면 비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장 전 장관은 무상급식 투표 무산으로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아직 참여는 않고 있지만 앞으로 참여한다면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또 “반포퓰리즘을 비롯해 `나라 바로 세우기에 동참하는 분들이 개별적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한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치권에서는 이 모임이 내년 총선과 12·19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친위세력을 결집하고 정치 세력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홍준표 대표와 ‘나경원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외부영입을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직에 도전한 경험도 있으며 친서민 지역으로 꼽히는 강북지역의 간판스타로 부자보다 서민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무상급식 2라운드로 전개되더라도 친서민의 이미지가 강해 이를 상쇄시킬 수 있고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란 점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당 대표로 선출된지 얼마되지 않는 이 시점에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당 대표직과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또 야당후보 특히 여성후보와의 경쟁력이 확인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오 전 시장을 배척한데 따른 강남권 여론 등도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지적이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이미 지난해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경험이 있을뿐 아니라 지난 7.4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하며 3위로 최고위원직을 따냈다. 또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인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퇴이후 한나라당은 ‘다시 볼일 없을 것’‘냉혈한’ 등으로 극한 비판을 자제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오세훈 버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두언 의원은 오 전 시장에 대해 남 생각 안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냉혈한으로 정말 배울 점이 많다며 맹공을 을 퍼 부었다.정 의원은 중국판 마키아벨리즘이란 평가를 받는 에서 권력을 얻기 위해선 얼굴이 두껍고 마음이 검어야 한다고 했는데 오 전 시장이 그런 권력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지난해에도 오 전 시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자 오 전 시장은 지지난 서울선거에 사실상 무임승차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남경필 최고위원은 “오 전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고, 사퇴하는 과정에서 당은 무기력하게 끌려 다녔다”고 비판했다.남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10.26 서울시장 선거를 복지 포퓰리즘 논쟁으로 끌고 갔을 때 중도적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상 오 전 시장의 복지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폈다.그는 또 이번 오 전 시장의 시장직 사퇴를 ‘대형사고’라고 평하면서 “사고를 치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오는 10월 26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박근혜 전 대표가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한 친박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는 주민투표 때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조건이 맞으면 지원유세에 나설 가능성이 많다“고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다른 친박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주민투표의 실패를 인정하고 노선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야 박 전 대표가 지원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실제로 박 전 대표측은 이번 보선이 아이들 밥그릇 문제를 놓고 야당과 이념 대결을 펼치는 주민투표의 재판이 되는 것에는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 후보지원에 나설 가능성은 미지수다.그러나 오세훈 전 시장은 자신의 예기치못한 사퇴로 치르게 된 이번 보선에 한나라당 후보지원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시민 주민투표율 25.7%가 보여줬듯 민주당발 복지 포퓰리즘은 안된다는 시민들의 뜻이 확인된만큼 10월 보궐선거는 해볼만하다”고 말한바 있다.일각에서는 이번 보선은 어차피 복지포퓰리즘에 대한 이념대결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논쟁에서 비켜서 있는 박 전 대표보다 오 전 시장의 지원이 더 효과적일 것이란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