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지난 40여년간, 태평전쟁희생자를 위한 대일보상청구권을 요구하는데 청춘을 다바쳐 일해온 양순임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장은 지난 4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빠졌다. 지난 4월 당시 ‘양순임 회장이 유족회원 3만여명으로부터 받은 수십억원의 회비를 편취했다’며 조만간 경찰에 구속될 것이라는 기사가 주요언론에서 일제히 보도됐다.양 회장은 사건 이후 지난 3개월 동안 사실과 다르다며 제대로 반론한번 펴 보지 못한채 전전긍긍해 왔지만 결국 진실은 밝혀졌다.당시 사건은 일부 언론이 전후사정을 외면한채 지나친 한건주의에서 빚어진 오보였고 유족회와 잠시 관련했던 일부 인사들의 욕심이 빚어낸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일단락되었다.양 회장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경찰 수사를 충실이 받아 의혹과 혐의를 완전히 벗어난 상태다. 양순임 회장은 3개월동안 괜한 오해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태평양전쟁유족회 활동이 위축되거나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태평양전쟁 유족회를 말살하려는 일본우익단체와 정부내 역사왜곡세력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토로했다. 양 회장은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5일 독도문제는 외교부 등 담당부처에 맡겨야지, 개나 소나 나서면 개·소판 된다며 이재오 특임장관을 겨냥한 듯한 독설을 퍼부었다.정두언 의원은 세상에 제일 쉬운 게 인기영합 포퓰리즘이다. 국민세금인 공금으로 폼 잡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인기영합 포퓰리즘을 비난했다.그는 지난 2일에도 독도문제는 정말 감정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라 냉정하고 치밀하게 대처해야 한다. 여기에 개인의 인기영합이 끼어든다면 오히려 매국적인 행위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정치권의 비판을 받고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3박4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독도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가졌다.이 장관은 국무위원이고 국회의원인 내가 여기서 보초근무를 하는 자체가 영토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일본에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국 이래 독도에서 잠을 자고 보초를 선 장관은 단 한 명도 없다며 독도는 쇼를 하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현 정부의 강력한 독도 수호 의지를 대신한 것라고 말했다.특히 이 장관은 3박4일간의 울릉도독도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영토 수호는 붓끝이나 혀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지난 3일 진보측 각계 원로 49명이 참여하고 있는 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이하 시민운동본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발의에 거부의사를 표명하며 반대운동을 지지하고 나섰다. 한명숙 전 총리는 오 시장이 토건사업 중심의 전시행정에는 돈을 물 쓰듯 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무상급식에는 인색하다고 지적하고 다음 선거에선 우리의 몫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상근 목사, 윤준하 6월 민주포럼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는 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는 4일 발족식을 열고 지역운동본부를 구성해 투표 거부 거리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이에맞서 보수단체들이 망라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청구한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도 지난 2일부터 200개 산하 단체 회원을 동원해 전면적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투표운동에 돌입했다.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는 소득수준 하위 50%에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단계적 무상급식안을 지지하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지난 1일에는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게 투표운동 대책위원장 자리를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한나라당 의원으로서 첫 호남출마를 선언한 이정현 의원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로부터 “꼭 당선돼라”는 덕담을 들어 고무된 상태다.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지난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호남 출마 선언 뉴스가 나간 뒤 어젯밤에 박 전 대표와 통화를 했다”며 “‘광주 서구을에서 꼭 당선돼야죠’라고 간절하게 격려를 해 주셨다”고 전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 이 의원은 “이번에는 광주에서 당선되려고 출마한다”면서 “보통 두 자리 숫자만 얻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그간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하며 호남지역 예산 확보에 힘을 써 왔고 의정기간동안 일주일에 2~3번씩 꾸준히 광주에 내려가 지역 활동에 힘을 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광주 시민도 이제 호남에서 정당 간 정치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져야만 호남이 변하고 광주가 발전할 것이라는 확고한 인식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한나라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은 지난 24년간 민주당이 일당독주를 해왔으며, 단 한명의 지역구 의원도 당선된 적이 없는 곳으로 이 의언이 그 아성을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결국 ‘수해복구’도 도외시한다는 비판속에서 서울시의회와의 타협 대신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라는 극단의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정치권에선 오 시장이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자신의 대선 출마까지 염두에 둔 정치적 도박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가 적지 않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적 어젠다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묻는 가치를 지닌 것으로,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주민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해 야당의 보편적 복지 프레임에서 벗어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에서 “수해 복구와 재발 방지에 나서야 할 시장이 직분을 내팽개치고 한가하게 내년 대권놀음에 나섰다”고 비판했고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주민투표 발의 배경은 오직 오 시장의 대권 행보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번 주민투표는 사회주의로 가느냐,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킬 것이냐의 분수령이라며 오 시장에 힘을 실어줬다.서장은 부대변인은 “만일 주민투표에서 오 시장이 주장한 단계별 무상급식이 선택받지 못한다면 그 자체가 주민의 심판을 받는 것인데 어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내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한라당과 민주당 등에서는 대중인지도가 높은 인물들을 엽입하기 위한 ‘러브콜’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정치권의 러브콜 1순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시골의사’ 박경철 대한의협 대변인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명방송인 김제동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각기 깨끗한 이미지와 신뢰성, 높은 대중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특히 젊은층의 인기를 모으고 있어 정당마다 군침을 흘리고 있다.가장 먼저 문재인 노무현 재단이사장이 안 원장과 조 교수를 영입대상으로 거론하며 “내년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인 부산·경남·울산에서 안, 조 교수가 같이 뛰면 좋겠다”고 말했다.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고만고만한 분들을 모셔서는 의미가 없다”면서 인재 영입 대상으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을 꼽고 있고 원희룡 최고위원도 안 교수를 비롯 이민화 전 기업호민관, 방송인 김제동급 정도는 데려와야 유권자에게 감동이 있지 않겠나”고 주장했다.정두언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은 “정치권에서 안철수, 박경철 씨를 영입한다는 얘기가 종종 나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지난 29일부터 자서전 운명 북 콘서트에 나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정권교체가 너무나 절박한 과제이기 때문에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범위가 무엇일까 고민중”이라고 말해 대선참여 가능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문 이사장은 그러나 자신의 대선출마와 관련해 내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야권 통합을 위한 노력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현실 정치에 대한 불신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과연 내가 그 기대에 부응할 만큼 능력이 되는가 부분에 아직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이시장의 지지율상승과 함께 현실 정치참여 가능성이 높아지자 보수논객들의 ‘문재인 때리기’도 거세지고 있다. 문화일보 윤창중 논설실장은 지난 20일 “문재인의 운명”이란 제목의 시론에서 문 이사장이 ‘노무현 장사’ ‘노무현 붐’을 일으키”며 “춥고 배고픈 황위병들 결집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윤 실장은 “부산에서부터 노무현 장사해 ‘나비효과’ 보려는 문재인의 계략이 야당 단일화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면 정권이 넘어간다”며 “대한민국 ‘국가중심세력’은 절대 이런 황위병의 곡학아세에 넘어가서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한나라당에는 더 이상 친이-친박 계파는 없다고 했지만 시,도당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친이-친박 후보가 대결, 친박계가 시도당 위원장을 점령해 가고 있다.지난 26일 치러진 서울시당 위원장은 경선끝에 친박계 지원을 받은 이종구 의원이 정몽준 의원의 지지를 받은 친이계 전여옥 의원을 물리쳤고 경기도당 위원장엔 일찌감치 중립성향의 정진섭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인천에서는 친박계 윤상현 의원이 친이계 박상은 의원의 양보를 이끌어 내 위원장을 차지했고 대구시당 위원장엔 친박의 주성영 의원, 경북도당 위원장에도 친박계 재선 최경환 의원이 친이계 3선 이병석 의원의 양보를 받아내고 위원장이 되었다.부산시당 위원장은 오는 30일 친박을 표방한 유기준 현기환 의원과 친이의 장제원 의원, 최거훈 위원장이 경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게 됐다.경남도당에서도 친이계의 이군현 의원과 남길우 전 도의원, 남상권 변호사 등이 자신이 위원장이 되어야 한다며 오는 8월2일 경선에서 우열을 가리게 됐다.이로서 수도권을 제외한 영남권에서는 친박계를 표방한 후보들이 시도당 위원장을 다수 차지하게 되어 권력의 중심이 자연스럽게 친박계로 이동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7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정우택 전 충북지사와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 충청권 인사 2명만을 임명하려다 ‘호남 포기 선언’이란 친박게의 반발로 무산됐다.친박계인 유승민 최고위원은 28일 홍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호남을 제외하고 충청 인사 두 명만을 천거한 데 대해 “얄팍하게 표 때문에 호남을 배제한다는 인상을 주는 순간, 그동안 호남 지역에 공을 들여왔던 게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고 비판했다.유 최고위원은 “지난 2004년 박근혜 대표 당시부터 당이 호남을 위해 애정과 관심을 얼마나 보여왔느냐. 그런데 그걸 한 방에 날려버리면 어떡하느냐”며 “관례대로 충청과 호남에 각각 한 명씩 지명직 최고위원을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내년 총선에서 광주 출마를 준비중인 이정현 의원(비례대표)도 “백주대낮에 테러를 당한 기분”이라며 “홍 대표는 사실상 호남 포기 선언이자 전국 정당임을 부인한 고약한 발언을 사과하고 입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호남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천박한 인식”이라며 “그냥 지나가는 식으로 넘어가선 안 된다. 고약한 발언을 철회하고 자존심에 상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최근의 정치적 부상에 대해 “국민들한테 어떤 임무를 부여받는 일은 정치인 스스로의 도전 의지도 중요하지만, 본인도 꺾을 수 없는 어떤 흐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 이사장의 대선출마는 문 이사장이 쓴 ‘운명’이라는 책 제목처럼 그분의 운명이 어느 길로 나 있을지, 그건 그분도 다 모르는 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안 지사는 야권통합과 관련해 “민주당이 자기의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다른 야권에서도 노선상의 시비의 문제에 대해서 서로 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난 25일에는 최근 정치권의 최대 논쟁 대상인 복지 논쟁에 대해 성장과 분배, 포퓰리즘 논쟁은 20세기적 관점으로 철지난 것이라며 이 문제를 진보와 보수가 성장과 분배의 문제로 싸우면 조선말의 국론 분열과 다를 바 없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민투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한편 안 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도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68.3%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는 도의 현안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