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한국을 방문해 4박 5일 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교황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나가 교황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25년 만에 방한한 교황을 향해스페인어로 "오셔서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이어 한국어로 "여행이 불편하지는 않으셨는지요"라고 물은 뒤 "한국에 오시게 돼서 온 국민이 모두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교황은 "저도 기쁘게 생각한다"며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교황님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고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의 새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고, 교황은 "마음속이 깊이 간직하고 왔다"며 "그동안의 배려해 주신 부분들을 이미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이후 교황은 이후한국 경차를 이용해 주한 교황청대사관으로 출발했다.한편 교황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13일군의 인권 관련 예산의 부족성을 지적했다.서영교 의원은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22사단 GOP 총기 난사 사건과 윤 일병 구타사망사건으로 군장병들의 인권문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인권 관련 예산을 전체 예산의 1%도 안 되게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밝혔다.서 의원이 국방부로부터입수한 '국방부 예산 중 인권관련 예산비중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인권 관련 예산은 전체 국방예산 25조1960억원 가운데 1억2700만원으로 전체의 0.0005%에 불과했다.지난 2009년 군 인권예산은8500만원, 2010년에는 1억 6000만원, 2011년 3억 2800만원, 2012년 1억 6700만원, 2013년 1억 4100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이 중 2011년 군 의문사 진실규명위원회 등 과거사 관련 분야에 투입된 예산을 제외하면 실제 장병들을 위해 쓰인 인권관련 예산은 1억여원 남짓에 불과하다"며 "전체 복무 중인 장병이 60만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텃없이 적은 금액"이라고 꼬집었다.서 의원은 "인권예산과는 달리 전체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최근 28사단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안전한 병영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병영문화 정착, 안전한 병영환경 조성, 기강이 확립된 군대육성 등 3개 분야 병영문화 혁신방향과 과제 등을 보고 받고 '안전한 병영문화'를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군의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며 "군내에 뿌리 깊은 반인권적 적폐의 척결을 위해 범정부적인 근본적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군은 인권 보장을 위한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법.제도를 정비하고, 장병 인권과 인성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군은안전한 병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호관심병사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응급의료처리 능력을 보강할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GOP 경계근무 여건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아나운서 지망생인 여대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던 강용석 전 의원이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 (부장 오성우) 심리로 열린 파기 환송심 공판에서 대법원의 판결에 반발, "강용석의 발언은 여전히 집단 모욕죄에 성립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검찰은1·2심과 같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3월 "강 전 의원의 발언이 매우 부적절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 이르지 않는다"며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부로 파기 환송한 바 있다.강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진행될 예정이다.한편 강 전 의원은 이른바 '아나운서 발언' 논란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강 전 의원은케이블채널 프로그램 '강용석의 고소한 19', '썰전', '유자식 상팔자' 등에서 방송활동 중이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과 정의당 박원석 의원, 금융정의연대, 론스타공대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은 12일 하나금융 지주의 주도 하에 추진 중인외환-하나은행 간 통합에 대해 "론스타 흔적 지우기"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하나은행-외환은행 합병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2년 2월 17일 외환은행의 하나금융지주 편입 당시 5년간 외환은행의 독립 법인 유지를 보장한 합의서 사본을 공개하면서, 조기합병을 추진하는 것에대해 '노사정합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반발했다.이들은 또"별도의 독립법인 존속이 원칙이고 예외적으로 5년이 지나 상호 합의가 있는 경우에 두 은행 간 합병을 협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하나금융지주는 합병에 관한 협의조차 금지된 기간 중에 합병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이들은 이들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배가 우리 금융시장에 끼친 잘못을 바로잡고자 다양한 법률적 투쟁을 전개해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외환은행의 법인격을 박탈하고 강제로 하나은행과 통합해 버리는 것은 론스타 및 관련 금융감독 책임자들에게 사실상의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2일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파기와 관련 “대단히 당혹스럽다. 야당이 합의를 깨서 얻는 것이 무엇이고, 정치가 어디로 갈 것인지 우려된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협의안에 대해"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야당과 유가족의 입장을 반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 국정감사, 상설특검 등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진상규명을 위한 여러 장치들이 있는데 야당이 이를 다 무시하고 새롭게 수사권과 조사권을 유가족에게 다 줘야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현행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밝혔다.이 원내대표는 또"현행법과 규칙을 깨고 피해자에게 수사권과 조사권을 주는 선례를 만들면 미래에도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는 '자력구제 금지 원칙'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문명사회에서 가당치 않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도 "지난 7일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 관련사안을 불과 며칠만에 파기하는 것은 정치테러"라고 비판했다. 이어"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이를 투쟁의 계기로 삼으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12일 소환 통보를 받은 일본 산케이 신문의 서울지국장이 오는 18일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자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에는 "서울 중앙지검이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의 가토 타츠야 지국장 출두 요구 문제로 당초 12일 출두를 요청했지만, 절차상의 이유로 출석이 18일이 됐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가토 지국장을 2∼3차례 소환하고, 보도 근거와 취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검찰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산케이신문은지난 3일자 보도에서'박근혜 대통령 여객선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나'라는 제목으로 모 일간지 칼럼과 증권가 정보지 등을 인용해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은 지난 7일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것을 기사로 썼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라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후 일부 시민단체 등은 산케이신문의 가토 타츠야 서울 지국장을 박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11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와 관련,"폐기해야 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신중하지 못한 판단을 내렸다"라고 비판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10일) 새정치연합 63명의 의원들이 재협상 촉구 성명서를 낸 것은 고무적”이라며 “박 원내대표도 추가 협상을 시사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이같이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양당이 합의한 상설특검은 수사 대상자가 될지 모를 청와대가 특검을 고르는 셀프특검에 불과”하다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라는 특별법의 애초 취지가 실종됐다”고 강도 높게비판했다.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해야 한다”며 “재·보선 승리에 도취해 청문회 거부하고 세월호법을 무위로 돌리려고 한다면 집권 여당의 오만함에 국민들이 분노의 함성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압박했다.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전에 예정된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과 오후 3시에 있을 새정치연합 의총을 주목할 것”이라며 “오늘 중에 양당이 합의한 무늬만 특별법은 폐기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사진)은 11일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여야 합의에 대해 야권 반발이 이는 데 대해 "외부에서 끊임없이 협상 결과를 흔들고 있는 분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힘들게 합의한 여야 원내대표 세월호 특별법 협상 결과가 도전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최고위원은 "저는 유가족들의 순수한 의지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야당 내부의 강경파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밝혔다.이 최고위원은또"보도를 보더라도 끊임없이 우리 내부 체제를 흔드는 세력들이 이미 가담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런 도전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사이의 합의는 단 한 치도 흔들려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그는"야당은 (11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지만 박 원내대표의 협상과 합의를 스스로 지켜주길 바란다"라며 "당이 일치단결해서 합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모멘텀으로 국회가 경제 살리기를 놓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신임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대해"대화와 타협이 정신을 잃지 않고 한 발자국씩 양보의 미덕을 발휘한 덕분에 도출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그간 고생한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국회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 활성화 입법을 추진하지 않으면 경제는 지금보다 더한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그는"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크루즈법 등 경제활성화 19개 법안을 비롯해 국가 대혁신 법안 등 산적한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의원들은세월호 특별법 합의와 관련, 반대입장을 내놓았다. 새정연 소속 강기정 김기식 우원식 의원 등 46명의 의원들은 지난10일 공동성명을 통해 "8월7일 여야 원내대표 간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는 유족과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이들은 "세월호 특별법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