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2026년도 정부 예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9조 644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혁신성장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투자사업 기준 국비는 4조 3,8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 여야 협력으로 미반영·축소 사업 대거 증액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25억 원) ▲제조 AI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10억 원) ▲동대구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30억 원) ▲산업 AX 혁신허브 구축(10억 원) ▲안경산업 육성(17억 원) 등 주요 사업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이는 예산정책협의회 5회 개최, 대통령실·국회·중앙부처 지속 방문 등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도 전방위적 설득 작업을 전개한 결과로,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 AI·로봇 수도 도약 위한 예산 대거 반영2026년 예산에는 AI 관련 31개 사업에 총 990억 원이 배정됐다. 특히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229억 원) 등 총사업비 1조 1,93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 프로젝트가 포함되며, 대구는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quad에서 ‘제9회 대구스타트업어워즈’를 열고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스타트업 10개사와 창업지원 유공자 2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창업지원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17년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대구광역시장 표창과 함께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한 기관장 표창 6개가 신설되면서 시상 범위가 확대됐다. 대상은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 ㈜지오로봇(대표 강태훈)이 수상했다. 지오로봇은 투자 유치와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로봇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창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럼플리어(대표 김수진), 피아스페이스㈜(대표 유현수), ㈜코코에이치(대표 탁진학) 등 3개사가 받는다. 럼플리어는 이차전지 핵심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며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피아스페이스는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코에이치는 생성형 AI와 NFC 결제 기술을 접목해 미용 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시설현대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장기간 표류하던 지역 숙원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대구시는 27일 기획재정부 예타 결과 이 사업이 경제성 및 정책적 타당성을 모두 확보해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로 대구시는 국비 1,004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460억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2032년 이전을 목표로 달성군 하빈면 일원에 새 도매시장 건립 절차를 본격화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실시한 예타에서 사업의 B/C(비용대비 편익)는 1.33, 종합평가(AHP)는 0.647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유형의 공영도매시장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분석이다. 예타 통과는 2024년 10월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현장실사와 심층 평가를 거쳐 확정됐다. 대구시는 정부 정책과의 부합성을 강조하며 전략적 대응을 지속해 왔다. 1970년대 조성된 현 매천동 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 화재 위험, 주차난, 물류 혼잡, 악취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인근 주민들도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이전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대구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내 유일의 공항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가 11월 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엑스포는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공항 산업 전반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총망라한 국내 최초의 전문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 엑스코, 대구도시개발공사, 인포마마켓한국이 공동 주관한다. 총 3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공항 건설·운영·안전·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한국공항공사와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 등 주요 기관이 참여했으며, 희림·도화·유신·근정·한국종합기술 등 국내외 공항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건설·설계 전문 기업들이 공항 건축과 설계 기술력을 소개한다. 공항 탑승교 제조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인 CIMC를 비롯해 조류퇴치 전문기업 버드렉스, 파코코리아도 참가했으며, 피아스페이스와 두잇은 공항 운영 솔루션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올해 초 김해공항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무인파괴방수차량을 전시하는 진우SMC, 무인 소방 로봇을 선보이는 티엑스알로보틱스는 항공 안전 분야의 첨단 기술을 공개한다. 도심항공교통(UAM) 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갑,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발의한 「벤처투자촉진법(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했다. 두 개정안은 창업자의 연대책임을 법적으로 금지해 재도전 기회를 보장하고, 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금융회사의 연대보증 요구를 금지하고, 2018년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도 이를 폐지했다. 그러나 일부 민간 벤처투자회사와 금융기관이 ‘투자계약’ 형식을 통해 사실상 창업자에게 연대책임을 요구하는 관행이 지속되며, 창업자의 재기 가능성을 가로막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안은 그동안 고시 수준에 머물던 연대책임 금지 조항을 법률로 격상하고, 개인투자조합 및 창업기획자까지 연대책임을 요구하는 투자계약 자체를 금지하도록 명문화했다. 이를 통해 연대책임 관행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투자 환경의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상생법 개정안은 대·중소기업 간 거래에서 기술탈취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내 유일의 공항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가 11월 26일(수)부터 28일(금)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엑스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 엑스코, 대구도시개발공사, 인포마마켓한국이 공동 주관한다. 총 31개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공항 산업 전반의 핵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전시에는 한국공항공사와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하며, 공항 건설·설계 분야에서는 국내외 주요 공항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희림, 도화, 유신, 근정, 한국종합기술 등이 공항 건축 사례와 설계 기술력을 선보인다. 또한 공항 탑승교 제조 분야 선두 기업인 중국 CIMC를 비롯해 조류퇴치 분야의 버드렉스, 파코코리아가 참여하며, 공항 운영 솔루션 기업 피아스페이스와 두잇도 현장에서 기술을 공개한다. 김해공항 화재 진압에 실전 투입된 무인파괴방수차량을 전시하는 진우SMC와 무인 소방 로봇 기술을 보유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항공 안전 분야의 첨단 소방 기술을 선보인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술이 소개된다. 브이스페이스는 실물 크기의 VS-300 항공기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 재정이 어려울수록, 국가 지원이 절실할수록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며 중앙부처와의 인사교류 확대를 강력히 지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최근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언급하며 “AI·로봇 수도를 표방하는 대구시는 핵심 위원회와 주요 부처에 공무원을 적극 파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견 공무원들이 돌아온 뒤 시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중앙 근무 경력을 승진 요건에 우선 반영하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 “정기국회 예산 막바지…총력 대응 필요”김 권한대행은 현재 정기국회 예산 심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각 실·국장은 국회와 정부 부처를 직접 찾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라”며 “저 역시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지역산업–대학 인재 미스매칭 해소 지시지역 산업과 대학 간 인재 수급 불일치 문제와 관련해 그는 “로봇·바이오·모빌리티·안경·섬유 등 대구의 주력 산업에서 미스매칭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미래혁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영호남 협력의 상징인 ‘달빛동맹’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산업 중심 협력체제로 진화하며 국가균형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는 18일 광주시청에서 ‘2025년 달빛동맹발전위원회’를 열고 ‘AI 3대 강국 선도’ 비전을 공식화하며 11개의 신규 공동협력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은 의제는 양 도시를 ‘AI 3대 강국 도약을 견인하는 AX 거점도시’ 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 사업’, 광주시는 ‘AX 실증밸리 조성 사업’을 각각 추진 중이며, 두 사업을 연계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SW집적단지(270여 개 기업)를 기반으로 영남권 제조혁신의 중심 역할을 맡고, 광주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특화 데이터센터와 도시형 실증 인프라를 통해 실증 생태계를 담당하는 구조다 양 도시는 AI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핵심 인재 양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전략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제·사회·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11개 공동사업이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