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7월 15일,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는 SOI(Society of Open Innovation)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과 정신혁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개최된 이날 발표에서 기술혁신 시대 이후 인류가 직면한 과제들을 돌아보며, 시장경제의 전환, 지속가능성, 환경 위기 대응, 그리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중심으로 포괄적 대안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기술 진보의 단계에 진입했지만, 그 진보가 반드시 행복을 보장하진 않는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그는 시장경제, 공유경제, 구독경제의 다음 단계로서 역구독 경제(Reverse Subscription Economy)’를 제시했다. 이는 소비자가 구독료를 지급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구조를 넘어, 개인의 데이터의 사용을 허용하는 대가로 자금을 받는 새로운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데이터를 4차 산업혁명의 원유로 비유하면서도, 실제로 개인 데이터는 보상없이 마구잡이로 사용되고 있다”며, 그는 데이터의 발생 주체가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 마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광복회 110주년 기념식’이 지난 15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과 광복회 대구시지부(지부장 우대현)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광복회 김진 부회장, 독립운동가 후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7월의 ‘이달의 독립운동’ 주제로 대한광복회를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광복회는 1915년 음력 7월 15일,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기 위해 대구 달성공원에서 창립된 무장 독립운동단체로, 올해로 창립 110주년을 맞았다. 기념식에서는 광복회의 항일투쟁 역사를 조명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우대현 지부장의 약사 보고, 박지극 시인의 대한광복회 포고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어 김종술 보훈청장과 김진 부회장이 각각 기념사를 통해 대한광복회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상진 총사령의 증손 박필훈 씨, 김한종 충청도지부장의 손자 김경식 씨, 우재룡 지휘장의 아들 우대현 지부장, 이병찬 전라도지부장의 증손 이덕규 씨 등 대한광복회 독립운동가의 후손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중국 칭다오시와의 자매도시 교류 재개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대구시는 중국 칭다오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제자매도시 교류의 달’ 행사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표단은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전방위 교류 재개를 모색할 예정이다. 칭다오시는 산둥성에 위치한 부성급 도시로,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대구시와는 오랜 교류 관계를 이어온 곳이다. 양 도시는 1993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올해로 32년째 공공·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교류를 다시 연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공식 방문은 지난 3월 칭다오시 외판 부주임 일행의 대구 방문 이후 양측이 협의해 추진된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국제 정세로 한동안 멈췄던 교류를 다시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양 도시는 최근 경제, 산업, 청년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류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 대구 지역 금속 절삭·공작기계 관련 8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6 대구 세계육상마스터즈대회가 400여 일을 앞두고 국제육상마스터즈연맹(WMAC) 실사단의 현장 점검을 받으며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월 1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지금까지의 준비 상황을 상세히 보고하고, WMAC 실사단과 출입기자단이 다양한 질의를 주고받으며 대회의 방향성과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WMAC 마기 정만 회장, 알람벨 경기 부회장, 후안 오르도네즈 사무총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으며, 대회 조직위원회 진기훈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맡았다. 국내외 7천여 명 참가 예상… 경기장 접근성·인프라 우수 대회는 오는 2026년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며, 개회식은 8월 21일에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만 35세 이상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직위는 국내 선수 4,000명, 해외 선수 3,000명을 기본 목표로 하되,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하면 약 7,000여 명의 참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장은 모두 대구스타디움에서 1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선수와 관람객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스타디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7월 14일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회 개최지인 대구국제사격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대시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향후 준비 계획을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 유치는 행정력만으로 이룬 결과가 아니라, 대규모 국제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대구시민들의 위대한 시민정신 덕분”이라며, “대구의 도시 브랜드는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로 꼽히는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 대회다. 세계랭킹 산정과 올림픽 출전권 부여와 직결되는 대회인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소총, 권총 등 26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 90개국에서 약 2,0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는다. 이에 따라 숙박, 관광,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 활동이 촉진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6년 만에 대구를 전 세계에 다시 알릴 수 있는 기
[ 더타임즈마태식 기자 ]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병역 의혹이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정치권의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은 7월 14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안 후보자의 방위병 복무 기간 연장 사유에 대한 즉각 해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성명에서 “방위병 복무 14개월도 똑바로 하지 않은 사람이 50만 대군을 지휘할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안규백 후보자가 국방위원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아 핵심 자료들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가장 큰 의혹은 안 후보자의 복무기간이 당시 기준인 14개월보다 8개월이나 긴 약 22개월이었다는 점”이라며, “전체 복무기간의 절반이 넘게 연장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여당 의원들조차 그 사유를 서면질의를 통해 물었지만, 후보자는 ‘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안일한 태도로 비춰질 수 있으며,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복수의 제보를 근거로 “안 후보자가 복무 기간 중 탈영과 영창을 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채무조정 신청자의 90% 이상이 연체 사유로 실직, 폐업, 생계비 지출, 소득감소 등 불가피한 경제 사정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조정 신청자 수도 3년 새 40% 넘게 증가하며, 사회적 안전망 보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최고위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채무조정 신청자 가운데 연체 사유가 '생계비 지출 증가'인 경우는 93,119건, '실직·폐업·소득감소'는 40,727건으로 각각 가장 많았다.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집계된 전체 연체 사유 중 90% 이상이 이 두 항목에 해당된다. 같은 기간 채무조정 신청자 수도 꾸준히 늘었다. 2022년 138,202건 → 2023년 184,867건 → 2024년 195,032건으로 3년 새 약 41.1%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 신청 건수는 이미 전년도 대비 절반을 넘었다. 특히 신청자의 약 65%는 월소득 2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이었으며, 연령대로는 30대와 40대가 전체 신청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경제활동의 중심에 있는 계층이 구조적 위기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회 연구단체 ‘한반도 평화네트워크’(대표의원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와의 첫 공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최근의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중감위의 기능과 위상을 재조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스웨덴 측 중립국감독위원회 대표인 프레드릭 스톨베리 전 합동작전부장(육군 소장), 세바스찬 뢰잉 주한스웨덴대사관 1등 서기관, 조윤진 정무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감위의 역사와 현재 활동,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며, 정전협정 이행과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기여해온 중감위의 역할을 설명했다. 국회 측에서는 김영호 대표의원(국회 교육위원장·서울 서대문을)을 비롯해 맹성규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천 남동갑), 채현일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위원·서울 영등포갑) 등이 참석했으며, 연구단체 자문위원인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하수정 북유럽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들도 함께 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영호 의원은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체제 속에서 한반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지난 7월 11일(금),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건축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근로자 보호조치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대구·경북 지역의 6월 평균기온이 33.3도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건강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건축공사장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가 시급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무더위 휴식 시간 운영 ▲냉방 물품 비치 ▲응급조치 체계 등 현장 내 보호조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중점 확인했으며, 전반적인 대응 체계의 정비와 강화에 나섰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폭염 대응은 단순한 시설 설치에 그쳐서는 안 되며, 근로자들이 실제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관계자들은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취약계층 보호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7월 7일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이후, 구·군과의 합동점검을 강화하고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운영하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화가 손필란(60) 씨가 7월 8일 제13회 팔공미술대제전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손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저보다 경력도 많고 훌륭한 작품을 하는 작가분들도 많은데 저에게 큰상을 준 것은 열심히 하여 작가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손 작가는 개인전 1회를 포함해 다수의 공모전 및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수상작은 ‘어느 겨울에' ( 53x 45.5cm 한자, 수묵 담채 )작품으로, 주변 자연을 소재로 수묵담채화 기법을 활용해 표현한 것이다. 작품에 대해 손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을 소재로 주로 작업을 하고 있고, 본 작품은 어느 겨울날의 작품으로 수묵담채 기법으로 작업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손 작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직접 현장에서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 다양한 소재와 재료를 활용하여 작업을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