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보수 정치의 상징 지역인 대구를 찾아 지역 정치 구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8일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30여 년간 특정 정당의 독점 구도가 지속되면서 정치적 경쟁과 견제 기능이 약화됐다”며 “그 결과 대구의 경제 지표와 성장 동력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과 실질 성장률이 전국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는 각종 통계를 언급하며, “정당 간 경쟁이 실종된 정치 구조가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 없는 정치, 변화도 없다”
조 대표는 특히 국민의힘의 장기 집권 구조를 언급하며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구조가 고착화되면 정책 혁신이나 행정 책임성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와 단체장이 동일한 정치 구도에 놓이면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독점 구조는 결국 무능과 안일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대구 시민의 지지가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되지 못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정치적 선택지를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조 대표는 “특정 정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정치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 발전의 출발점”이라며 “유권자들이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례대표 확대와 선거제도 개선 등 정치 구조 개편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신생 정당과 소수 정치 세력이 지방의회에 진입할 수 있어야 지역 정치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현장 회의에 앞서 2·28 민주운동기념탑을 참배하고, 지역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대구 민심 청취에 나섰다. 당은 향후에도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 제안과 조직 정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정치적 경쟁이 회복될 때 지역 경제와 공동체도 다시 움직일 수 있다”며 “대구가 더 이상 ‘정체된 도시’가 아니라 변화와 도전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