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5년 11월 16일 오전 11시, 달성군 하빈면 묘동 소재 육신사 사당에서 사육신(死六臣) 569주기 추계 향사가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중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충절의 정신을 기렸다. 향사는 전통 예법에 따라 진행됐으며, 초헌관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아헌관에는 최인돈 박약회 대구지회장, 종헌관에는 하재인 씨가 각각 맡아 제례를 봉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팽년 후손 종친회는 추향에 참석한 모든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차와 다과를 제공하며 예를 다했다. 이만규 의장은 “사육신의 올곧은 충절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향사를 봉행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그들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살기 좋은 대구시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신사(六臣祠)는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여섯 충신, 박팽년·성삼문·이개·하위지·류성원·유응부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향사가 거행되고 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허시영)는 14일 대구시 도시건설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건설공사 품질관리,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하도급 관리,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들은 반복 지적되는 문제들에 대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 “디아크 보행교 안전대책 철저히”… 선도사업 추진 점검허시영 위원장(달서구2)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인 디아크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디아크문화관 인근 관광 보행교 건설공사의 진척 상황을 확인하고 “준공 후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또한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하도급률 적정성 제고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효적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 “하자검사 누락은 심각”… 유지관리·설계변경 최소화 지적김정옥 위원(비례대표)은 시설물 준공 후 법정 하자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례를 지적하며 “하자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검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설계변경과 공사비 증액 문제를 언급하며 “철저한 사전 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후보(기호 2번) 정춘생 후보가 16일 차별금지법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더는 차별과 혐오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헌법이 보장한 평등이 실제 삶에서는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발의와 폐기를 반복해 온 차별금지법을 22대 국회에서 최초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여성 대상 젠더폭력 증가,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혐오, 극우 세력의 외국인 혐오 조장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교제폭력·스토킹·가정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는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국가는 젠더폭력 살인 통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소수자에 대한 공격, 특정 국가 국기를 찢으며 ‘나라로 돌아가라’는 극단적 혐오 표현이 거리에서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권고도 언급했다. 2017년 유엔 사회권위원회(UNCESCR), 지난해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UNCEDAW)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공식 요청했으며, 특히 UNCEDAW는 내년 6월까지 한국 정부에 이행 보고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그는 “이미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는 11월 14일(금)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친선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폴란드, 체코,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주한 대사를 포함한 12개국 25명의 외교사절과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40개국 협회원 및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상호 이해와 배려, 신뢰와 연대의 가치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더 친절한 세상을 지향하면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친선의 밤은 최근 성공적으로 APEC 행사를 개최한 경주의 명소를 가사에 담은 가람예술단의 ‘신라고도가-여행’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공동의장의 환영사와 바르토시 비시니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를 비롯한 참석 주한 대사들의 축사가 이어지며, 참여 외교사절 및 40개국 협회원이 함께하는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국경을 넘어 신뢰와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는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계명대 총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40개국의 민간외교협회로 구성된 단체다.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국제교류 노력으로 16년간 이어져 온 이 행사는 지역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영애)가 14일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반복되는 내부 문제와 미흡한 대응체계를 지적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종합적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교육훈련센터, 정식 소방학교 인정 준비 철저히”윤영애 위원장(남구2)은 올해 개소한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가 정식 소방학교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시설·인력·정원 확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양성평등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선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복되는 내부감사 지적…“사후관리 강화 시급”류종우 위원(북구1)은 복무관리 등 동일한 문제가 내부 종합감사에서 반복되고 있다며 미흡한 사후관리체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무인점포의 화재 안전 환경 조성, 산불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 등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신건강 고위험군 증가…“소방관 지원제도 현실화해야”김원규 위원(달성군2)은 전국적으로 소방공무원 PTSD 등 정신건강 위험군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대구소방안전본부 차원의 실효적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 화재예방 홍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기본소득당 노동·안전위원회가 최근 불거진 택배 야간배송 논쟁과 관련해 “문제의 중심은 속도 경쟁이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권”이라고 강조하며 초심야 노동의 축소와 폐지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12일 낸 입장에서 “야간노동은 의학적으로 심각한 건강 훼손을 초래한다”며 “기업들이 국제 기준과 과학적 사실을 외면한 채 노동자를 위험한 밤 시간대 도로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 팬데믹 이후 택배기사 사망 4배 증가… “과로 구조 방치”위원회는 국회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2017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산업재해로 승인된 택배기사 사망자 36명 대부분이 과로사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망 건수는 4배 이상 폭증해 “과도한 배송 경쟁이 노동자의 생명을 담보로 삼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 WHO·ILO “야간노동은 유해”… 기업의 속도 경쟁 정면 비판 위원회는 야간노동 위험성이 국제적으로 이미 확인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야간노동을 발암 가능 요인(Group 2A)으로 분류 , 국제노동기구(ILO): 밤 10시~오전 5시를 야간노동으로 정의, 규제 권고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상북도는 12일 인천광역시 경원재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참석해 한일 양국 지방정부 간 공동 현안과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5개 광역단체장(경북, 인천, 세종, 강원, 전북)과 일본의 9개 현(나가노, 이와테, 미야기, 야마나시, 오카야마, 히로시마, 도쿠시마, 후쿠오카, 구마모토)이 함께 자리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 한일 지방정부, 공동현안 해법 모색한일시장지사회의는 1999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 온 지방정부 간 협의체로, 2017년 부산 회의 이후 한일 관계 경색으로 중단됐으나, 2023년 이철우 지사와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의 합의로 6년 만에 재개됐다. 2023년 11월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제7회 회의가 열린 데 이어, 올해 한국 인천에서 연속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이철우 지사 “지방이 한일관계의 새로운 60년 열 것”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개회 인사에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60년의 관계를 여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 회의가 양국 지방정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택배업계의 초심야 배송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기본소득당 노동·안전위원회는 12일 논평을 통해 “논의의 핵심은 소비자의 편의가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권 보장에 있다”며 “야간노동 축소와 과로사 근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최근 국회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2017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산업재해로 승인된 택배기사 사망자 36명 가운데 대부분이 과로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팬데믹 이후 택배 노동자의 사망 건수가 4배 이상 급증하면서, 기업의 ‘속도 경쟁’이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의학계와 국제기구도 야간노동의 위험성을 꾸준히 경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야간노동을 발암 가능 요인(Group 2A)으로 분류했으며, 국제노동기구(ILO)는 밤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를 야간노동으로 규정하고 각국에 규제를 권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대형 택배사는 “소득 감소로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는 논리를 내세워 초심야 배송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기본소득당은 “이는 노동자가 생존권을 담보로 위험한 노동을 강요받는 현실을 반영한다”며 “건강을 포기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11월 12일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는 중앙연수원·중앙연수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당의 교육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용 사무총장, 이달희 중앙연수원장 겸 중앙연수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함께했다. ■ “잘 싸우는 정당의 핵심은 교육”… 장동혁 대표, 중앙연수원 역할 강조장동혁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을 개혁하겠다고 약속드린 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기구가 바로 중앙연수원”이라며, “인재 발굴뿐 아니라 당직자와 당원이 우리 당의 방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발굴이 아니라 함께 싸울 수 있는 전사로 키워내야 한다”며 “잘 싸우는 것이 혁신이고, 중앙연수원이 바로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흔들리는 지금, 당원들이 우리 당의 가치를 확실히 이해하고 대한민국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중앙연수원과 연수위원회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특히 “연수 교육 기능에 그치지 말고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교재를 개발해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만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세종시 갑·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1일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한미관세협상과 관련해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현시점에서는 버티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관세 부과의 적법성 심리가 진행 중이고, 새로 선출된 뉴욕시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에도 입장 차가 존재한다”며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협상을 성급히 마무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상 환경이 변할 수 있는 만큼, 서두르기보다는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을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 관세협상이 “근본적으로 부담이 큰 협상”이라고 전제하고, 야당 일부에서 제기하는 ‘팩트시트 조기 공개’ 요구에 대해 “지금은 협상 내용을 성실하게 검토하면서 동시에 조건 개선의 기회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매년 2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가 포함된 협상안에 대해서는 경제적 부담을 우려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한국은행 외화자산운용 수익으로 150억 달러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지난해 수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