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지하철 전동차에 탑승하는 휠체어 장애인들이 늘 불편을 겪는 것은 장애인 표식이 있는 차량에 탑승해도 일반 자전거나 짐 수레등이 그자리를 차지 하고 있어 붐비는 객차안에서 힘들었다 .
이에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휠체어, 전동 스쿠터 등을 타고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이동편의 증진과 안전한 탑승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휠체어 지정공간」에 이번달 부터 전용 주차구역 표시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현재 운영 중인「휠체어 지정공간」은 각 호선별로 1편성당 1호선 전동차에는 4개소, 2호선은 3개소, 3호선은 2개소이다. 1․2호선은 1편성이 6량이고, 3호선은 1편성이 3량이다.
「휠체어 지정공간」은 1997년 개통 초기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통약자 배려 공간이지만 그동안 시민들이 인식하기에는 홍보안내나 표식이 부족했 다 .
장애인 A 씨는 " 늦었지만 잘한 일"이라며 "그동안 전동차에 탑승할때 마다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 시민 B 씨는 "이번에 전동 객차안 바닥에 휠체어 지정공간 표시를 크게 함으로써 알수 있게 됐다"면서 좋은 평가를 했다 .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안내 스티커 부착으로 일반승객들의 교통약자에 대한 양보와 배려를 유도하고, 열차 승․하차 시 다른 승객과의 접촉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교통약자가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편의시설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