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인터넷에서 사이버 탄핵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29일 밤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이 방송되고 난후 각 포털사이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네티즌 청원 서명자수가 급증, 2일 오전 2시 현재 45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 대통령의 미니홈피에도 쇠고기 개방을 비난하는 댓글이 폭주해 미니홈피 주요메뉴를 폐쇄하자 네티즌들은 청와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한나라당 주요 인사 미니홈피 등으로 옮겨가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특히 지난 30일에는 MBC가 뉴스데스크를 통해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었을 경우 미국인이나 영국인보다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2~3배 더 높다”고 보도하자 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인기 뉴스 검색어에도 ‘광우병 증상’ ‘광우병 동영상’ ‘이명박 탄핵집회’ ‘이명박 탄핵 서명’ 등 쇠고기 개방과 관련된 검색어들이 대부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현 정부는 미국쇠고기 협상을 졸속으로 합의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권에 매우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쇠고기 협상에 대한 농림부 고시를 무효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전면적으로 철퇴가 내려진다. 정부는 성범죄자자에 대한 처벌과 예방기준을 강화하고 아동성범죄자에 대해서는사진과 주소 등을 10년 동안 전면 공개하고, 성범죄 피해 아동이 성인이 될 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하거나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이번 발표안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전면공개하는 `인터넷 열람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내년에 청소년성보호법 등 관련법 개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형 집행종료일로부터 10년간 성범죄자의 성명, 나이, 사진, 주소 및 실제 거주지, 직업과 직장소재지, 청소년 대상 성범죄 경력 등이 공개되며 누구든지 인터넷을 통해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또 아동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해 성범죄 피해 아동이 성인이 되는 일정 연령에 도달할 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하거나 대폭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성범죄 재범방지 대책과 관련, 청소년관련 교육기관의 장이 취업예정자에 대해 성범죄 경력조회를 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채팅 등을 통한 아동.청소년 성매수 행위를 처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정부는 또 아동 납치.
이명박 대통령은 친일문제는 국민화합 차원에서 그 공과를 균형있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친일인명사전 수록인물 4천776명의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 잘못은 잘못대로 보고 공은 공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이런 저런 과거사 청산관련 위원회 분들이 주로 과거 정부에서 임명됐는 데 과거사 관련 위원회 정리를 위해서는 법을 바꿔야 한다면서 과거사 관련 위원회에 대한 정비방침을 시사했다.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지난 29일 안익태, 최승희, 반야월 등을 포함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인물 4천77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해방 이후 최초로 시도된 `친일인사 선정 작업을 통해 발표된 친일인사들은 매국, 중추원, 관료, 경찰, 군, 사법, 종교, 문화예술, 언론출판 등 16개 분야에 걸쳐 설정됐다.분야별로 매국인사 24명, 수작.습작 138명, 중추원 335명, 일본제국의회 11명, 관료 1천207명, 경찰 880명, 군 387명, 사법 228명, 친일단체 484명, 종교 202명, 문화예술 174명, 교육학술 62명, 언론출판 44명, 경제 55명, 지역유력자 69명, 해외 910명 등 5천
범야권은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외에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대변인, 이봉화 보건복지부 차관 등도 추가사퇴를 요구했다.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박미석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명박대통령이 그간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았다고 했는데 `워스트 오브 워스트베스트를 뽑았다고 꼬집었다.차 영 대변인도 박미석 수석의 사의표명은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며 “문제가 제기된 청와대 수석들, 장관, 차관 등 부적격자들로, 국정운영을 더 이상 혼란시키지 말고 정리해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전반적인 인사시스템을 정비하고 코드 인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을 임명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다면서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한편 청와대는 출범 2개월 만에 고위직이 4명이나 물러나는 내부 인사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근본적으로 개선,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박 수석의 사의표명과 관련, 인사시스템을 좀 더 잘 가동해 인사 문제로 이제 국민을 걱정시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납)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30)씨가 28일 인천국제공항 CS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소연씨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받은 사랑을 갚기 위해 앞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씨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 대한 소감에 대해 “정말로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는 파랗고 하나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면서 “우주에서는 러시아인 미국인 가릴 것 없이 하나가 돼 서로의 생존을 위해 협력하고 움직인다. 우주에서 하나인 지구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우주에서 한 실험들 중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실험이 가장 재미있었고 뿌듯했다며 러시아 우주인이 한마디 불평 없이 실험을 도와주었다고 밝혔다.우주 실험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씨는 “물을 가지고 한 실험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물방울 방향을 제어하고 카메라 앵글 안에 들어오게 하거나 크기를 제어하는 것 등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이씨는 우주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건강이 전제조건”이라며 “건강하면 어제든 꿈을 이룰 수 있으니 청소년들은 건강을 지키는데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꿀맛같은 5월이 열릴 모양이다. 그런데 2일이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포함해 징검다리 2일만 쉬게 되면 3일 토요일과 4일 일요일을 포함 5일간 황금 연휴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또 5월 10일부터 석탄절인 12일까지 3일간 연휴도 기다리고 있다. 삼성그룹은 일치감치 2일 휴무 방침을 밝혔고 현대ㆍ기아차그룹도 2일 휴가를 낼 경우 5일 연휴를 보장해줄 계획이다. 반면 공기업 직원들에게 5일 연휴는 그림의 떡이다. 공식 지정된 휴일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근무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초등학교들도 아예 4일 이상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가 많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5월 중 공휴일을 포함해 4일 이상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는 89군데로 전체 초등학교의 16%에 해당한다.연휴기간 중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도 급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주 노선 예약률이 100%에 육박해 항공권 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항공과 한성항공도 예약이 거의 찼다.항공업계는 제주 노선을 증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예약률이 급증해 하루라도 먼저 다른 숙소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
한나라당 지도부는 박근혜 전 대표가 25일 당권포기 대신 친박 측근들의 일괄 복당요구에 대해 더 이상 복당 문제는 할 얘기가 없다며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강재섭 대표는 제가 대표로 있는 동안은 친박 인사들의 복당은 안 된다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안상수 원내대표도 우리 지도부가 선거 당시 국민들께 한 약속이 있다. 현 지도부가 국민들과의 약속을 뒤집을 수는 없다며 친박 복당 불허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출신의 한 재선 의원도 박 전 대표의 복당 요구는 계파수장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것, 그것이 박 전 대표가 주장해온 원칙이냐고 비난했다. 경기출신의 재선 의원도 친박인사들이 복당을 하려면 당헌 당규를 바꿔야 한다“며 박 전 대표가 복당과 당권을 연계하는 것은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친이 측 한 중진 인사도 복당문제를 탈당 등 다른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명분 쌓기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당 지도부도 친박인사들의 선별 복당에 대해 7월 전당대회 이후에나 논의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복당문제를 둘러싼 친이-친박 진영 간 대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불거진 복당 갈등은 전당대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5일 7월 전당대회 조건부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친박 탈당 당선자들의 복당을 강하게 요구했다.박 전 대표는 4월 임시국회가 열리기 직전 모처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계파정치를 한다며 나를 못믿겠다고 한다면 이번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겠다. 대신 당을 나간 그 분들을 전부 복당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그들은 경선 때 나를 도왔다는 괘씸죄 밖에 없다.면서 그 분들도 정권교체 이명박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분들이다. 다시 한나라당에 들어오더라도 이명박 정권의 성공을 위해 같이 일할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친박연대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관련, 비례대표 문제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서 그 결과에 따라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법적 조치를 받아야 한다면서 그 분들이 제 이름을 걸고 했기 때문에 이 문제와 관련해 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일각에서 과잉표적수사다 야당탄압이다 하는 비판이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종납)
창조한국당 문국현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할까? 문 대표는 2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비리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이미 지난주 말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핵심 측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전날 이한정 당선자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자 무한책임을 느끼며 석고대죄 하는 심정으로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바 있어 이를 두고 사퇴를 각오한게 아니냐는 입장으로 해석된다.당초 창조한국당은 허위학력기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한정 당선자를 제명시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제명할 경우 이 당선자는 당선자 자격을 잃게 되는 동시에 이번 총선에서 창조한국당이 얻은 의석도 3석에서 2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이 당선자의 자리를 3번이 승계토록 하기 위해 이 당선자에 대한 당선무효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해 놓은 상황이지만, 이를 두고 꼼수란 지적이 제기되자 결국 의석을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동안 이한정당선자 문제에 대해 문대표는 책임소재를 놓고 한발 뺀 상태였으나 더이상 지체했다간 당 전체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을 우려해 대표사퇴라는 카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종납)
3월 전국 땅값 상승률이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 군산시의 경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유치 등 대기업 투자에 힘입어 한달만에 7%나 급등했다.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땅값은 전월대비 0.46% 올라 지난 2006년 11월 0.51%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3월의 0.28% 상승률과 비교해 보더라도 0.18%포인트 높은 수치다.시·군·구별 땅값 상승률 1위 지역은 전북 군산시로 전월대비 무려 7.04% 급등했다. 군산시 땅값 급등은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 중심의 신규·증설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서울 노원구도 땅값이 1.22% 올라 2위를 기록했고 대규모 개발계획이 예상되는 서울 용산구(1.10%), 서울 성동구(1.04%) 순이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기업투자 등 지역경제 발전에 따른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결국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의 바람직한 형태는 기업의 투자”라며 투기거래는 원천차단하고 필요할 경우 특별대책도 발표할 방침이다. (이종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