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이 지난 12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 2주년 감사음악회 ‘마리의 결혼이야기’ 공연을 펼쳐 1,0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번 공연은 한 여인이 가족과 친구들을 뒤로한 채 머나먼 한국 땅에 시집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이라면 누구나 느껴왔던 마음속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잘 풀어냈다.‘마리의 결혼이야기’ 주인공 마리 역은 7년 전에 남편과 결혼해 포항에 살고 있는 필리핀 출신 김아영(31세)가 맡았는데, 우연찮게 뮤지컬 주인공 이름 ‘마리’와 김아영 씨의 본명(마리앤카사스) ‘마리’가 같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날 공연을 마치고 내려온 김아영씨(본명 마리앤카사스)는 “한 달여 연습 기간 동안 꼬박 뮤지컬 속 ‘마리’로 살 만큼 열심히 연습했고, 관객들이 생각이상으로 열렬히 환호해줘서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뮤지컬을 통해 다문화가정과 결혼이민여성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특히 뮤지컬에 앞선 오프닝 행사 ‘즐거운 나의 집’ 공연에는 합창단원의 자녀 15명이 촛불을 들고 나와 합창단원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노래해 ‘가족의 소중함’과 추억을 선사했다.또한 단원들의 깜찍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이 1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섬세한 업무 처리 능력과 예리한 판단력으로 시정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조직 활성화와 각 기관·단체와의 소통은 물론 역점 시책사업 추진에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 부시장은 특유의 친화적이고 소탈한 성격으로 감성 행정과 유연한 사고를 강조하며 회의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메모보고를 원칙으로 하는 등 신속하고 핵심을 관통하는 효율적인 행정추진으로 신뢰받는 시정을 추진하고 있다.또, 해답을 찾기가 어려운 문제해결 방법은 현장에서 찾고, 소통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구청, 읍·면·동을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직원과 간부간의 수평적 소통과 공감행정을 위한 대화행정의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특히, 지난 3월 막대한 피해를 남긴 포항시가지 산불발생시 화재진압 최일선에서 진두지휘 하는 것은 물론 산불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민들을 위해 ‘산불피해민 지원조례’ 제정 등 피해대책 수립에 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해 피해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피기도 했다.이와함께, 행정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읍면동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열악한 업무환경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 직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해결방안
[더타임스 임태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 이하 한수원)이 그동안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중점 추진해온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업무프로세스경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주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BPM은 업무 각각의 프로세스를 분석, 문제점을 제거하고 표준화한 다음, 모든 업무처리가 전산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업무 프로세스 전체의 진행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경영기법을 말한다.한수원은 지난해 문제가 됐던 비리의 잠재요인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업무 전반에 BPM을 도입하기로 하고, 우선 원전 안전성 및 경영 투명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구매․자재관리 및 품질관리 부문에 이를 적용했다. 이번에 구축한 BPM시스템의 특징은 크게 업무프로세스의 표준화, 자동화, 모니터링으로 요약할 수 있다.(세부내용은 첨부 참조)한수원 전영택 경영혁신실장은 이번 BPM 운영에 따른 효과를 ①업무 프로세스의 표준화·자동화·모니터링을 통한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②신속·정확한 업무처리와 불필요한 보고업무의 대폭 감
[더타임스 임태형] 지난 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청, 명도학교, 포항여성회, 장애인복지시설, 정신보건센터, 동사무소담당자, 경북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가정폭력 피해자의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통합사례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이날 회의는 지난 4. 1. 발생한 부자지간 가정폭력 사건관련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이 알콜 의존증이 있는 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있어 아버지와 격리가 필요한 상태이나 아버지의 동의가 없어 장애인시설입소가 불가능하였으나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친척에게 연락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회의 결과 알콜의존증환자인 가해자에 대해 병원에 입원조치, 지적장애 가 있는 피해자는 장애인보호시설에 입소시키기로 모두가 의견을 모았다.회의에 참석한 가족은 ‘끝내 참지 못한 눈물을 흘리며 수년동안 되풀이되어 온 가족들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경찰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고, 참석한 기관 단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가정폭력을 비롯한 4대악 근절이 가능하다는 기대를 하며 회의를 마무리 지었다.포항북부
[더타임스 임태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한정탁)는 주요설비의 정비와 연료교체 등을 위해 울진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울진원자력본부는 10일 10시00분 울진2호기의 발전을 중단하고 38일간 일정으로 제18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번 계획예방정비에서는 원자력안전법 및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원전 연료 교체, 고압터빈 교체, 각종 기기 정비 및 설비개선 등이 진행된다.특히,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전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전원 없이 수소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피동촉매형 수소재결합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더타임스 임태형 기자] 지난 8일 영덕 법원에 영덕, 울진 축협 조합장 및 이사들이 범죄 행위를 엄폐하고, 범죄 행위를 축소해 불법으로 직원 채용으로 조합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며, 철저하게 조사 해 달라고 진정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진정인 A씨는 “현 이홍락 조합장이 경영책임전무재임 시(09년) 구매담당 직원인 K씨와 A씨간 구매 인수인계 지연이 지속 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인수자 A씨가 원인 파악을 하던 중 배합사료 재고 부족 및 미네랄블록 외 기타물품이 매입 기표가 누락된 것을 적발해 보고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수개월동안 인수인계가 이루어 지지 않아 A씨가 조합장과 전무에게 부당함을 항변하자, 수개월간 아무른 조취도 없다가, 황급히 형식적인 감사로 K씨를 단순한 과실인 것처럼 처리해 징계만 주고 말았다가 문제가 심각해지자 사직서를 받았다”는 것이다.K씨 비리는 이뿐 만아니라 “축구협회 전무이사로 겸임하면서 협회행사물품을 축협이 관리하는 하나로 마트 물품 구입한 대금을 축구협회로부터 수령해 수차례 독촉을 하여도 직위를 이용해 수년간 상환하지 않고 마치 자신의 돈 인양 쓰고 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부랴부랴 갚았다”는 것이다.또 “장부상 누락한 트루밀(양돈
[더타임스 임태형기자] 한국 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지사장 박찬섭)는 ”오는 8일까지 공단본부에서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단의 교수 선정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지원 사업이란 산업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한 우수 기술ㆍ기능 인력을 국가 핵심인력으로 활용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기술력 단절을 방지하고, 기술ㆍ기능 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로 기업 및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숙련기술장려 사업으로, 현재 기술․기능 및 인적자원개발 등 2개 분야 11개 직종 152명이 활동 중이다.교수 신청요건으로는 해당분야 경력이 10년 이상인 자로 숙련 기술장려법에 따른 대한민국명장,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기술사 또는 기능장, 우수한 기술․기능을 보유한 현장 경력자 등과 그 밖에 기업 인적자원개발 관련분야에서 종사한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선정 시 혜택으로는 고용노동부장관의 위촉장 수여와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3년간 활동 할 수 있는 등 숙련기술의 습득을 장려하고 숙련기술의 향상을 촉진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예산의 범위 내에서 활동에 따른 지원금을 지원하고 우수교수로 선정 및 포상도 한다.특히대한민국산업현
[더타임스 임태형]포항시가 강력한 체납정리 특별대책을 추진한 결과 2월말 기준 2013년도 이월 체납액이 34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62억원 줄어들었으며, 이는 매년 증가하던 이월 체납액이 15.4% 줄어든 획기적 성과이다.이처럼 포항시의 체납액 징수율이 크게 향상된 것은 전국 최초로 신설된 통합징수팀이 매출채권압류, 급여압류, 신용정보등록, 관허사업제한, SMS를 통한 체납내용 바로안내 등 체납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과 함께 e호조 체납전산연계 시스템을 이용한 채권압류 및 각종 시 지출금에 대한 압류 추심, 시청 출입차량 관리 시스템을 통한 번호판 영치 등 획기적인 징수기법을 발굴해 106억원을 정리한 결과이다.특히 고액 체납자에 대한 현지 방문을 실시, 체납사유를 면밀히 실태조사하여 납세 태만자에 대해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하는 등 체납 정리 일소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 덕분이다.또한 시청을 방문하는 체납차량에 대해 번호판 인식시스템을 이용하여 503대의 번호판을 영치함으로써 체납자들로부터 2억5천만원을 징수하는 실적도 함께 거뒀으며, 소유자와 운행자가 다른 일명 '대포차'는 앞으로 민생침해사범으로 간주해 강제견인 및 공매 의뢰할 계획이다.앞으로 시는 기존
[더타임스 임태형]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 김균섭)이 원전산업에 소통의 길을 찾고, 경직된 내부 조직문화를 개선키 위해 원전산업에 인문학의 따스한 감성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4일부터 약 5개월 동안 본사 임원진과 처실장을 비롯해 원전산업계 임원진(전력그룹사,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원전건설사, 두산중공업 등 원전협력사)과 함께 매주 목요일 ‘원자력과 함께하는 인문학 아카데미’를 연다. 한수원은 지난해 폐쇄적인 조직문화로 따가운 질타를 받았으나, 딱딱하고 어려운 원자력에 인문학 감성을 더해 국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으며, 나아가 임원진들의 의식 개혁을 통해 정직하고 신뢰 받는 기업문화를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강좌는 ‘한국문화유산 속의 소통과 화합의 정신’(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시작으로 유교 인문학 강좌, 조선왕조의 리더십, 조선시대 과학기술 변천사 등 총 20회에 걸쳐 매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8월 29일 마지막 강좌에서는 이어령 박사(전 문화부장관)의 ‘유교문화와 디지털문화’라는 주제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력계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더타임스 임태형 기자] 지난 3월 29일 포항시는 제68회 식목일을 맞이해 북구 송라면 대전리 일원에서 시민, 지역단체, 기업체, 공무원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 시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포항 산림조합, 여성 협의회,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새마을지도자 포항시협의회 등 기관단체와 일반 시민들이 화마가 삼킨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삽을 들고 산에 올라 나무심기 행사에 동참했다.포항시는 산불피해지역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면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내손으로 산림을 복구시킨다는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한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산불피해지를 무성한 숲으로 가꾸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숲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푸른 포항을 만드는 데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각 가정에서도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석류, 자두나무 등 묘목 2천 그루를 나눠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