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15일 소회의실에서 2013년 포항을 빛낸 인물 선정 및 포항 정신문화 계승․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포항 정신문화발전연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새롭게 마련한 선정기준과 절차에 따라 2월 7일에서 22일까지 추천 공고를 통해 접수된 인물 중 한국사회복지사업의 선구자인 남대영(루이델랑드) 신부를 올해 포항을 빛낸 인물로 선정했다.남대영(루이델랑드) 신부는 1923년 일제강점기, 누구도 오기 꺼려하던 한국에 선교사로 파견된 뒤 1972년 서거할 때까지 일제식민지와 한국전쟁으로 고통 받는 주민과 수많은 고아, 병든 자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인물인다.특히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다미안피부병진료소’를 개설하고 환자들의 자생적 삶을 위해 ‘베타니아 마을’을 건설했으며 포항역 일대 성매매여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극한적인 복지사업도 펼쳤다. 1967년에는 정부에 의해 송정 바닷가가 포항제철의 입지로 선정되면서 그가 설립한 성모자애원이 이전해야 할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포항과 나아가 한국의 산업화를 위해 기꺼이 대잠동으로 이주해 포항제철이 그 자리에 건립됨으로써 한국의 근대화와 포항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이에 정부에서는 남대영의 공
지난 9일 발생한 산불로 현재 북구청을 비롯한 많은 포항시 공무원들이 낮과 밤을 잊은채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으며, 산불발생초기부터 현장에 출동하여 한숨도 자지 못하고 10여일째 노력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이 주인공은포항 북구청과장 김진택 은 산불이 발생하던 날에도 오전에주민들에게 산불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사무실에서 상황을 유지하던중 산불 화재 신고를 받고 서진국 북구청장과 함께 용흥동 산불 현장에 즉시출동하여 공무원 비상소집령을 시달하고, 함께 현지 소화전을 연결시켜 응급진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용흥동 산불현장에 주유소가 있어 작은 불씨라도 주유소에 날아들어 폭발로 큰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몸을아끼지 않고불길과 사투를 벌였다고 한다.또 당일 밤에는 지휘본부와 잔불정리를 맡은 수도산지역에, 산불 재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공무원1,750명이 최선을 다하여 복구전념토록 솔선수범하여 매일 밤 11시까지 휴일도 잊은체 복구에 전념하고 있었다.김 과장은 "이렇게 갑가지 큰 산불이 나서 시민들에게 죄송하오며, 최대한 빨리 복구에 노력하여 시민들이 종전처럼 편한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삶의 소중은 보금자를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균섭, 이하 한수원) 노사가 `2013 희망 나눔 밥퍼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나눔 활동을 전게했다.한수원은 지난 3월 14일 오전 김균섭 사장과 윤창기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간부와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밥퍼나눔운동본부(본부장 이모세)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2013년을 사회책임 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 실천을 다짐했다.이날 오후 한수원은 삼성동 본사에서 ‘행복 더함 희망나래’ 2차년도 협약 식을 갖고, 임직원들이 조성한 ‘민들레 홀씨기금’ 10억 원을 지역아동센터 학습 환경 개선에 써달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에 전달했다.김균섭 사장은 “이 사업의 목적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기회의 격차해소를 위한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제공하게 될것이며,한수원은 어린이 행복 더함을 통해 수많은 희망의 날개가 펼쳐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수원은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을 통해 희망나래 도서관 설치, 통학용 승합차 제공, 시설개선 등 지역아동센터 58개소에 10억 원을 지원했다고 했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사회공
최근 연이어 터진 유독화학물질 누출사고 등으로 안전 불감증에 대한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더구나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듯이 원자력발전소는 사고발생시 그 규모나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초동단계에서부터 신속히 복구체계를 구축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원전종사자의 위기대처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한정탁)는 지난 3월 12일 원전 방사능 재난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직원들의 비상대응능력 향상과 방사능방재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불시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발전소 사고발생시 신속한 피해복구체제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전소 전비상요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방사능 방재훈련은 실제 방사능사고에 대비해 훈련 일정에 대한 사전공지 없이 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불시에 비상상황을 가정한 통보를 받고 이루어졌다. 이날 훈련은 울진1호기 증기발생기 세관누설과 소외전원 상실을 가정한 비상상황에서 신속한 비상대책본부 발족과 방사선비상시 주민행동요령, 부상자의 긴급후송, 환경감시조의 환경방사선 탐사, 주민소개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
포항시는 소통 반상회를 개최하여 산불 재발방지와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3월 소통반상회는 시 본청, 구청, 사업소 6급 이상 간부공무원 4백여명이 행정지도담당별 읍면동 반상회에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특히 9일 용흥동・연일읍에서 발생한 산불의 재발방지와 피해지역 복구에 시정역량을 모아나가기 위해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산림피해 지역의 조림방향과 이재민 구호 등 현장에서 필요한 목소리를 듣고 주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여 2013년 추경예산에 바로 반영할 계획이다.또한 산불로 인해 흉물스러워진 도시미관 정비와 병행하여 새봄맞이 대청소도 함께 진행해 화마로 인한 아픈 상처와 기억을 하루 빨리 벗어나도록 산불피해 인근지역 도심지 환경정비에 시정역량을 모아갈 계획이며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과제 등을 전달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생생한 목소리도 청취할 예정이다.[더타임스 임태형 기자]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병석 국회부의장,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은 10일 포항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특별교부세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이 부의장은 "이재민들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서는 특별교부세가 꼭 필요하다"며 "중앙부처와 협의해 실의에 빠진 이재민과 산림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복구를 하는데 있어서도 이전과 다른 복구로 전화위복이자 교훈을 삼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지난 5일 포항북부서 죽도파출소에는 포항농협 동부지점으로부터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던 중 피의자 이모씨를 검거하였다.경찰의 조사결과 이모씨는 ‘13. 2. 25. ~ 3. 5. 사이 죽도동 인근 금융기관 및 상가 4곳을 돌며 불우이웃돕기 성금함만 상습적으로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모씨가 범행을 시작한 것은 ‘13. 2. 25. 08:17경 죽도시장에 있는 생활용품점이었다. 성금함이 없어진 것을 이상하게 여긴 업주가 CCTV를 확인하자, 피의자 이모씨가 가방으로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피한 후 불우이웃모금함을 가지고 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CCTV에서 절도 용의자 사진을 확보하여 스마트폰에 저장한 후 주변 탐문수사에 나섰다. 그러던 중 3. 5. 12:40경 위 장소에서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도난 당했다는 신고를 접하고 동일범의 소행으로 간주하여 주변을 면밀히 수색한 끝에 피의자 이모씨를 검거 할 수 있었다. 경찰은 “불우이웃돕기 성금만을 노린 범행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성금은 여러 시민들의 정성이 모인 것인 만큼 좀더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 이하 한수원)이 3처실 15팀을 축소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 축소에 따른 잔여인력 272명은 발전소 현장으로 전환 배치하기로 하는 등 본사 조직 슬림화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능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단위조직별 적정 규모와 업무프로세스의 연계성, 업무 중첩 등을 고려한 Re-Grouping을 통해 핵심기능 중심으로 본사를 재편했으며, 7본부 27처실 92팀을 7본부 1단 23처실 77팀으로 축소했다.이처럼 한수원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사 조직진단을 완료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 검증을 거쳐 도출한 전사 조직구조 개편안을 마련, 시행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본사-사업소간 조직구조의 전면적인 재편을 통한 기능별 책임경영체제 구축이다. 현재 사장 직속인 사업소를 기능별로 본사의 본부 산하조직으로 배치함으로써 책임한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고리, 영광 등 지역별 사업부 형태를 벗어나, 원전 안전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은 부사장인 발전본부장이, 원전 건설에 관한 모든 업무에 대해서는 건설본부장이 책임지고 운영하도록 하는 등 본사-지역본부
오는 16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서포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1회 죽장고로쇠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죽장면 면봉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의 효능을 알려 수액 판매에 나설 뿐 아니라 죽장 산사과, 감자, 가시오가피 등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색소폰연주회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1시 개회식을 개최하고 고로쇠수액 빨리 마시기, 죽장 산사과 깎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고로쇠 시음회, 사과 나눠주기, 감자 삶아주기, 천연염색 등의 부대행사 및 단축마라톤대회, 초청가수 공연, 마술공연, 노래자랑, 특산품 판매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정수식 죽장고로쇠축제추진위원장은 “죽장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마그네슘․칼슘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위장병이나 신경통에 좋고 골다공증에도 효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죽장면에는 면봉산(해발 1,113m)을 중심으로 63ha에 걸쳐 고로쇠나무 5천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죽장고로쇠 수액은 1말(18ℓ)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더타임스 임태형 기자]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의 선행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는데 그 주인공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김인수 어르신(여,82세)이다. 어르신은 정부지원 생계비를 아껴서 아동보호 전문기관 굿네이버스에 매월 기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0만원 정도를 지원했다. 김 어르신은 TV를 보다가 우연히 유니세프를 알게 돼 기본적인 의료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김 어르신은 결혼 후 부산에 살았으나 젊은 시절 남편이 집을 나가 버린 뒤 자녀도 없이 혼자 살다가 고향인 포항으로 돌아왔다. 어르신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으니 내가 쓰는 돈을 최대한 아껴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하루 천원만 있으면 학생들이 공부도 할 수 있고 아이들이 병에 걸려 죽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하더라. 나는 자식을 낳아 본 적은 없지만 내 아이들이라 생각하고 기부를 시작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김 어르신은 “옷을 살 때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 옷을 사지 말고 차라리 한 번 더 빨아 입고, 10원 100원이라도 아끼자는 마음이면 자라나는 새싹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다. 나같이 없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