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축하공연은 경쾌한 장구소리가 어우러진 한국전통 음악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2003년부터 한국영화와 더불어 한국문화를 선보이기 시작한 피렌체 한국영화제(집행위원장 리카르도 젤리 Riccardo Gelli)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 올해는 장편영화 32편과 단편영화 24편의 한국영화를 상영하고, 특히 한국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한다. 전시부문으로는 송일곤 감독의 사진전, 한옥희 디자이너의 한국전통의상과 직물전인 ‘봄’이 있으며, 공연으로는 전주시의 협력으로 초청된 A-kwi 콘서트가 열리게 된다. 콘서트에 앞서 태권도 시범도 보인다고 한다.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도 초청되어 영화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배우 송강호를 초청하여, 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27일 <우아한 세계>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토크가 진행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제인 전주국제영화제의 민병록 집행위원장과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용관 집행위원장님을 초청하여 이탈리아 영화인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진다고 한다. 폐막작으로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 상영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