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마중나온 친박계 인사들과 담소" 박 전 대표는 유정복, 서상기 의원과 이성헌, 구상찬 당선자, 친박무소속연대 김무성, 이인기 의원 등 마중나온 측근들과 담소를 나눴으며, 영접을 나온 청와대 박재완 정무수석과도 짧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방문 기간 시드니와 퍼스, 카라타 등 호주의 주요 도시를 방문, 케빈 러드 총리를 비롯한 조야 인사들을 면담,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고 에너지 등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했다. 또한 뉴질랜드 헬렌 클라크 총리 등 각계 인사들과도 면담했다. 박 전 대표는 입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방문 기간 류우익 청와대실장과 통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홍 원내대표 면담 제안설, "그런 일이 없다"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선 "아직 사정을 잘 모른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으며, 홍 원내대표의 면담 제안설에 대해서도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국내 문제에 함구할 것이라는 애초 입장과 달리 이명박 대통령과 향후 관계 설정에 대해 "나라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항상 협력할 계획"이라며 일정한 관계회복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지도부의 입장 변화를 평가하는 등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여 향후 어떤 구체적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친박 복당 문제, 새로운 국면 맞아" 친박 복당에 우호적인 새 원내지도부 출범과 함께 박 전 대표가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한나라당의 친박 복당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친박 복당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복당 방법과 관련해선 친박계 내부적으로도 입장이 나뉘고 있어 "호주구상"을 마친 박 전 대표가 복당 방법론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홍준표 원내대표는 "다음주 중으로 박 전 대표를 만나겠다"며 복당 문제 해결에 의욕을 보였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만나고 있는데 시각의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 당 기구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