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최수정 기자] 가수 팀(Tim)이 인도네시아에서 가진 첫 단독 콘서트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팀은 지난 9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Lapangan D Senayan 에서 <Tim “Saranghapnida” concert in Jakarta>라는 타이틀로 열린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여름, 팀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한국-인도네시아 최초 합작드라마 '사랑해 I LOVE YOU'에 보여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팀은 가든 파티 느낌의 로맨틱한 무대에서 한국 최고의 세션들로 구성된 풀 밴드와 함께 자카르타에 내한한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MR이 아닌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 팀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저스틴 비버(Justin Beiber), 브루노 마스(Bruno Mars)등의 히트곡과 투애니원, 빅뱅, 슈퍼주니어 등 한류 아이돌 스타들의 곡을 묶은 케이팝 메들리를 팀만의 색깔로 선사했으며, 곡 중간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시원이 응원 영상을 통해 팀의 콘서트를 축하해 주는 의리를 보여주어 공연장 분위기를 더욱더 고조시켰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국민 노래인 'Sempurna(완벽해)'라는 곡을 부르는 순서에서는 로맨틱가이답게 팬들을 위해 직접 인도네시아어로 준비한 자필 편지를 공개해 "완벽하지 않지만 인도네시아 팬분들의 사랑으로 완벽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라는 진심어린 고백으로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엔딩무대에는 팀과 함께 드라마 '사랑해 I LOVE YOU'에 출연한 인도네시아 국민 여배우 레발리나 에스 떼맛(Revalina S Temat)이 등장해 팀의 히트곡이자 드라마에 삽입되어 큰 사랑을 얻었던 '사랑합니다'를 듀엣으로 열창하며 공연장에 모인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라디오 차트를 8주 동안 올킬한 바 있는 ‘사랑합니다’를 비롯해 ‘사랑 참 나쁘다’의 인도네시아 버전인 ‘Pahitnya Asmara’와 인도네시아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던 한류 드라마 “49일”의 OST ‘안되니’ 등 이미 많은 히트 곡을 보유 하는 팀은 이번 공연을 통해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이며 진정한 실력파 아티스트로 인정을 받았다.
현지 언론과 팬들은 이날 우연히 보름달이 구름에 살짝 가려 하트 모양을 띤 것을 보고 이번 공연을 ‘Full Moon콘서트’라고 칭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팀은 드라마 종영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콘서트, 팬사인회, CF 등 각종 행사 러브콜이 폭주하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팬미팅 및 많은 활동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에 주연배우로 캐스팅 되어 더욱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