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연예뉴스팀] 배우 신동욱이 자신이 앓고 있는 희귀병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에 대해 팬들이 격려해주자 직접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신동욱은 지난 11일 오전 자신의 공식 팬카페 '마르멜로' 게시판에 이같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신동욱은 "일찍 잠들고 일어나니 사실 굉장히 놀랐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담긴 메시지를 보고 힘도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죄송스런 마음이 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신동욱은 "이런 일도 '지나간다'란 노랫말 처럼 지나가고 나면 별일 아닌건데... 제 인생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또 극복해가고 있다"며 "열심히 치료받고 여러분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으니 당장 내일이라도 여러분 앞에서 웃을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니 그렇게 될거다. 전 데뷔 때부터 너무 큰 사랑을 받아왔으니까."라며 "꼭 다시 한번 약속 드리겠다"고 재활 의지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필 군대에서 다쳐서 더욱 죄송했다"며 "다른 분도 다하는 국가의 의무 중에 다친걸로 주목 받자니 추위에 고생하는 군인 여러분, 저와 같이 다쳐서 고생하시는 군인 분들께 누를 끼쳐드리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페이스북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희귀병 걸린 배우 신동욱', '이 배우가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라는 등의 제목으로 투병 중인 신동욱에 대해 소개됐다.
앞서 신동욱은 지난 2011년 7월 군복무 중 CRPS로 입대 1년 만에 의병 제대했다. 군복무 중 갑자기 기절해 쓰러진 신동욱은 이후 CRPS 확진 판정을 받았다.
CRPS는 신체의 어느 한 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또 외상 등으로 손상을 입은 부위에 그 손상 정도보다 훨씬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부종의 범위도 넓어지며 관절 운동의 제한이 생기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