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여대생 납치 살해 혐의로 구속된 강모 씨가 오늘 오전 자신의 범행 사실을 모두를 자백했다. 진술 내용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서남부 지역에서 실종된 부녀자 7명을 모두 자신이 살해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군포 여대생에 이어 강모 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에 집중해왔던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전에는 추가 시신도 발견했다. 오늘 오전 6시쯤 경기도 안산 성포동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 상태로 발견된 이 시신은 지난해 말 수원에서 실종된 주부 48살 김모 씨의 시신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경찰에서 2005년 전처 사망으로 1년여 동안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고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경기도 서남부에서 실종된 부녀자는 지금까지 시신이 발견된 2명 외에도 군포에서 실종된 7명 등이다. 실종 부녀자 7명의 살해 일자와 암매장 장소는 다음과 같다. ▲ 노래방도우미 배모씨(당시 45세)씨 : 2006년 12월 14일 군포시 산본동. 화성시 비봉면 비봉IC 부근 야산. ▲ 노래방도우미 박모씨(당시 37세)씨 : 2006년 12월 24일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안산시 사사동 야산. ▲ 회사원 박모씨(당시 52세)씨 : 2007년 1월 3일 화성시 신남동. 화성시 삼화리 야산. ▲ 노래방도우미 김모씨(당시 37세) : 2007년 1월 6일 안양시 안양동. 화성시 마도면 고모리 공터 ▲ 여대생 연모씨(당시 20세) : 2007년 1월 7일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금곡동 인근 천변 ▲ 주부 김모씨(48)씨 : 2008년 11월 9일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안산시 성포동 야산 ▲ 여대생 A(21)씨 : 2008년 12월 19일 군포시 대야미동. 화성시 매송면 원리 논두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