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초청으로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해 3시간 동안 상인과의 간담회 및 시장 곳곳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만 후보는 간담회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가 골목골목까지 파고들어 재래시장이 활기를 잃고 서민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든 개선해야 한다며 참석한 상인들의 요구와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상인들은 가장 먼저 시장 주차장의 입출차가 쉽지 않아 활용이 안 되고 있는데 대해 주차장 이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는 현재 이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되고 있는 부지를 확보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추가적으로 채소 과일 수산물 시장을 개설, 부지 이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주차장을 이전 한 후 원래 부지를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영화관, 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안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현 주차장 문제의 임시 해결 방안으로는 주차장 입·출차 및 불법 주정차 관리에 시가 적극 협조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서문시장 2지구 주차장 진출입로가 협소하여 차선 확보가 필요한 데 대해서도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이어 “서민경제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 대안이 무엇인가”를 묻는 상인들의 질문에 이 후보는 오래전부터 구상해 온 재래시장 살리기 방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토론했다.
상가연합회 상인들은 이재만 후보의 대안에 박수로 공감을 표했으며 이 후보는 “대구시민의 삶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온 행정경험을 살려 반드시 대구의 시장경제를 살려 내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부인과 함께 참석한 이재만 후보는 “자주 서문시장을 찾는 토박이 대구시민의 한 사람”이라며 시장을 돌아보면서 몇 가지 물품을 능숙히 구매했다.
상인들은 “시장에 와서는 물건 사는 사람이 최고”라며 덤을 얹어주고 이 후보 내외를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