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녹화에 함께 참여한 임채무 아내 박인숙씨는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며 방청객과 MC를 사로잡았다. MBC 공채 성우 출신으로 알려진 아내는 지난 해 화제가 되었던 임채무와의 초고속 결혼 스토리를 다시 한 번 공개했다. 지인의 소개로 임채무를 만난 아내는 만난 지 15분 만에 임채무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사연과 3시간 동안 임채무가 장인어른을 설득해 연애 석 달 만에 결혼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한 사연까지 모두 공개했다. 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최원정 아나운서가 당시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이 사람이 미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성우로 활동할 때, 회사에서 배우 임채무와의 결혼이 화제가 됐었다고 밝히며, 그 당시에는 남편이 무명배우였기 때문에 성우 선배들이 결혼을 모두 만류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발끈한 임채무는 “내가 이름이 왜 없어, 임.채.무. 석자 이렇게 있는데!” 라고 말해 개그맨 남희석을 웃길 정도의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결혼을 만류했던 선배들은 임채무가 드라마 <사랑과 진실>로 데뷔 7년 만에 이른바 스타대열에 오르자 오히려 “너 결혼 참 잘했다.”라고 말을 바꾸더라며 신혼시절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한편, 31년 결혼생활 중에서 남편의 급한 성격을 맞추기가 제일 힘들었다고 밝힌 아내는 박인숙씨는 자타가 인정하는 내조의 여왕이라고. 가진 것 하나 없는 무명배우 임채무를 만나 단칸방에서 셋방살이를 했던 신혼시절 이야기를 공개하는가 하면 TV에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로 통하지만 집에서는 다정다감한 남편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방송 최초 토크쇼에 첫 출연한 임채무 가족이 출연한 KBS 남희석 최원정의 여유만만은 오는 15일 수요일 아침 9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