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을 태우고 학교를 떠나 현장학습을 가던 차량이 사고가 발생해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커 사상자자가 크게 발생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영동 고속도로 인천 방향 이천 나들목 부근에서 관광버스가 차선 도색 작업을 하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야산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43살 신 모 씨가 숨졌고, 12살 김모 군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위험한 상태이다. 또, 화물차 운전자 29살 백 모 씨 등 2명도 중상을 입었고, 가벼운 부상을 입은 학생 27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차량은 경북 영주 풍기초등학교 6학년 학생 27명과 교사 1명을 태우고 용인 에버랜드로 현장 학습을 가고 있었다. 경찰은 서서히 움직이며 작업하던 화물차를 관광버스 운전 기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운전자의 졸음 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관광버스가 화물차를 추돌한 직후 작업 표시등의 발전기 기름에 불이 붙어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영동 고속도로 인천방향 도로가 오늘 오전 2시간 동안 전면 통제되는 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