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2시의 데이트" DJ를 맡고 있는 박명수는 무대에 올라 "라디오 부문 상을 받게 됐는데 이 자리랑 안 어울리는 거 같다. 아는 분들도 한 분도 안 계시고 내년에는 예능 파트에 라디오 부문을 넣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말에 따라 라디오 부문 수상자 손석희 교수, 신동, 태연은 간단히 수상소감만을 밝히고 무대에서 내려간 뒤 끝까지 자리를 빛내지 못해 "단순히 시상을 목적으로 한 참석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박명수는 "어제 예능에서는 상을 주지 않았다. 1년동안 부려먹고 상을 주지 않았는데 역시 라디오는 정이 있다"며 "어젠 많이 힘들어서 소주 3병을 마셨다. 내년에는 라디오 위주로 활동을 많이 하겠다"고 말해 내심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타임스 김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