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상 첫 추기경으로 암흑의 시대에 민주화를 위하여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이 16일 오후 향년 87세의 일기로 노환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선종했다.1922년 5월 대구에서 출생한 고 김수환 추기경은 1969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추기경에 서임 되었으며, 1998년 정년퇴임 시까지 끊임없이 봉사와 희생을 실천하였고 대한민국의 민주화에도 한 획을 담당하였다.천주교는 물론 대한민국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해 왔던 추기경의 선종으로 많은 이들이 충격에 휩싸이고 있으며, 빈소가 마련된 명동성당에는 조문하려는 많은 신도들의 끝없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천주교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정진석 추기경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 서울대교구장, 5일장으로 장례가 치루어 진다고 밝히고 있으며, 장지는 용인에 위치한 성직자 묘역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군사독재 정권시절 민주화를 부르짖는 많은 이들의 든든한 방패역할은 물론 정의사회구현을 위하여 추기경으로서의 역할을 끝없이 추구하였던 고 김수환 추기경은 죽어서도 자신의 안구를 기증하는 봉사와 희생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인의 뜻에 따라 적출된 안구는 기증 가능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4개국 순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서해에 배치된 북한군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해안포 위장막을 제거하는 등 한반도에 전운을 고조시키고 있어 북측의 도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시아 4개국을 방문예정인 힐러리 장관은 ‘북한이 진심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고 핵 검증을 가능하게 한다면 오마바 행정부는 미-북 관계를 정상화 하고 한반도의 오랜 휴전체제를 평화조약으로 대체,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인도적 경제적 문제를 지원해줄 용의가 있다’며 ‘동북아 안정을 해치는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다. 이 문제를 풀기위해 오마바 행정부는 6자회담에 참가한 관계국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또한 ‘오마바 행정부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지지하고 있으며 나의 이번 방문 때, 일본-한국-중국과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도 밝힌 것으로 전해져 대북 정책을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이러한 미국의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서해상 NLL에 설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