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최홍만 선수가 전격적으로 군 입대를 선언했다. 몸에 맞는 군복이 있을까요? 최홍만은 오는 21일 강원도 원주 신병훈련소에 입소한다.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종전에는 1m96cm가 넘으면 군 면제를 받았지만 이 규정이 폐지되면서 최홍만은 병역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최홍만 / 재밌을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이 될 것도 같고 잘 갔다와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키 2m18cm에 몸무게 160kg인 최홍만의 입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병훈련소는 비상이 걸렸다. 370mm짜리 항공모함 군화도, 특대형 훈련복과 헬멧도 모두 특별 제작에 들어갔다. 낙 체구가 커 잠자리도 마땅치않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예비 훈련병은 누구보다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서 연속 7회 본선진출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30일 밤 국제핸드볼연맹(IHF) 올림픽 최종예선 3조 풀리그 최종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38-21, 17점 차로 물리쳤다. 콩고와 1차전에서 37-23 대승을 거둔 뒤 2차전에서 프랑스와 25-25로 비긴 한국은 2승1무(승점 5)를 기록,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984년 LA 대회 때 처음 올림픽에 출전, 은메달을 딴 이래 한국은 무려 7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동안 6차례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시드니 대회 때만 노메달에 그쳤다. (이종납)
한국 야구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5차전에서 유럽 예선 4위를 한 독일에 12-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5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킨 대표팀은 일치감치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3위를 확보, 2000년 시드니올림픽이후 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만과 일본에 패해 2004 아테네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던 대표팀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김경문 감독은 본선에 대비해 최강의 팀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부상 등으로 빠졌던 서재응과 최희섭등도 포함하는 등 전력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납)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4대륙대회 출전을 포기한 김연아가 당분간 재활치료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김연아는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1-2주 동안은 운동을 자제하고 부상 치료에 전념해 다음달 세계선수권에는 출전할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연아의 치료를 맡고 있는 조성연 하늘스포츠의학 크리닉 원장은 정밀검사 결과 김연아의 왼쪽 고관절 부위 인대가 늘어나고 근육이 부었지만 세계선수권 출전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허정무호가 설 연휴 첫 날 통괘한 첫 승리를 신고하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본선행을 향한 첫 단추를 잘 꿰었다.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된 마당에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도 당초 목표로 내세웠듯이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낸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그러나 지난달 30일 칠레전과 6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비교해보면 앞으로 허정무호의 앞길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칠레전과 투르크메니스탄전의 선발 라인업은 반 이상 바뀌었다.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온 태극전사는 곽태휘, 조용형, 김남일, 염기훈 뿐이다.그마저도 염기훈이 투르크메니스탄전 전반 39분만에 교체된 점에 비춰보면 두 경기엔 전혀 다른 멤버의 팀이 나선 셈이 된다.그리고 결과도 극명하게 나타났다. 칠레전에서 허정무호는 무기력한 공격력으로 무실점 터널에 90분을 보탰다.반면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선 상대가 약한 탓도 있었지만 근래에 보기 드물게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하지만 박주영을 비롯한 국내파 공격수는 여전히 침묵했고 수비수 곽태휘가 한 골을 넣었을 뿐이다. 나머지는 해외파의 골 퍼레이드였다. 물론 박주영이 비록 결정력
어제(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홍명보 장학재단과 함께하는 자선 축구대회가 열렸다.이날 자선 축구 대회에는 많은 어린이들을 포함해서 13,000 여명이 스텐드 하단을 꽉 들어차 어린이들에게 큰 흥미를 끄는 경기 모습을 보여 주었다.올해로 5회 째를 맞는 이번 홍명보 자선 축구대회는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경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모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 소아암 협회에 기부된다.이날 경기에서 연예인 축구단 소속의 서경석과 이휘재는 높은 기량으로 각각 두골과 한 꼴 씩을 성공시켰다.간혹 발재간을 보일 때는 어린이 들로부터 환성을 자아 내기도 했다.크리스마스 날에 어린이들을 위한 약간의 연출된 경기처럼 보이기도 했다.한편 이번 자선경기에서는 예년과 달리 출입구 부근에 모금 함을 설치하여 일반인들도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WBO 인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매치 1차 방어전이 열린 광진구 체육관 관중들은 방어전 성공의 축하도 잠시 숨을죽이고 최요삼 선수를 지켜 봐야 했다.25일 1차 방어전을 나선 최요삼 선수는 마지막 12라운드에서 종료직전 도전자 헤아리몰에게 안면( 턱을)강타당한 최요삼은 앞으로 고개를 숙이며, 무릅을 꿇고 다운되었다. 곧 일어났지만 시간이 종료되어 타이틀방어 3:0 심판전원일치로 성공했지만, 최요삼은 그자리에 쓰러져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호송되었다.최요삼(74년생) 은 한국복싱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선수이다. 최용수 지인진 등 세계챔피온을 지낸 복서들이 타이틀을 잃은후 K-1으로 전향했지만, 최요삼은 특유의 뚝심으로 자존심을 지킨 투혼의 파이터다. 1994년 데뷔한 최요삼은 이듬해 WBC(세계복싱연맹) 라이트 플라이급 한국참피온에 등극한 데 이어 96 같은 체급의 동양 챔피온에 올랐다.1999년 WBC 라이트 플라이급 세계 챔피온에 오른 최요삼은 2002년 4차 방어전에서 패배한뒤 슬럼프에 빠졌다. 몇 차례의 은퇴 위기가 있었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난 최요삼은 지난 9월 WBO(세계복싱기구)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챔피온에 올라 건재를과시한 바 있다. 최요삼이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