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실시된 MBC의 연기대상 시상결과를 놓고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명백한 단독 대상 수상자를 공동수상케 하는 등 선정여부를 놓고 분통을 터트렸다.MBC 드라마의 역작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씨 경우 연기내용이나 화제성 면에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뽑아냈다는 평가를 받아 일치감치 대상수상은 따놓은 당상이었다.그러나 그같은 공로에도 불구하고 2인 공동수상을 하게 되자 이를 지켜본 대부분 네티즌들은 김명민이 연기대상을 단독수상하는 것이 당연했다며 아예 네티즌이 주는 연기대상을 추진하는 등 그 후폭풍이 만만찮다. 연말 많은 시간을 들여가며 한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방송사간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한해동안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호연을 펼친 연기자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연기대상 수상에 걸맞는 최고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국민들의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아 연기대상 시상식을 바라보면서 형성된 국민적 공감대는 어느정도 일체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이처럼 국민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연예인들의 한해동안 연기활동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바라는 국민들이 지난 대선때 국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자리는 민간인이 맡는 자리로서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어깨에 힘줄 수 있는 막강한 자리다.대외적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운영을 총괄하는 최고책임자일뿐 아니라 현재 프로야구 8개 구단을 운영하는 대기업들의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리다.그런 자리인만큼 이 자리를 거쳐간 전직 KBO총재들 면면을 보면 제 1-2대를 거친 서종철 전 국방부장관을 시작으로 이웅희 문화공보부장관, 이상훈 국방부장관, 오명 체신부장관, 권영해 국방부장관, 김기춘 법무부장관, 홍재형 경제기획원장관, 정대철 국회의원, 박용오 두산그룹회장에서 최근 사퇴한 신상우 전 국회의원 등 10명 모두 막강한 파워를 가진 인사들이었다.KBO는 최근 `5년간 구단 매각 금지 및 현금트레이드 사전 승인 을 둘러싸고 신상우 전 총재가 퇴임 3개월 앞두고 전격 사퇴하자 정치인을 배제한다는 명목으로 프로야구 5개 구단 사장들이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을 차기 총재로 추대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가 승인권을 갖고 있는 문화체육부가 “절차를 어긴 조치며 불쾌하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유영구 이사장도 결국 차기총재를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옴에 따라 KBO차기 총재는 원점으로 돌아
웬만한 중학생이라면 조삼모사(朝三暮四)란 4자성어 정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굳이 여기서 재차 한번 설명해 보는 것은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알고 결국 결과가 같은 것을 모르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뜻에서 한번 되새겨 본다. 춘추전국시대에 저공(狙公)이란 사람이 원숭이를 기르고 있었는데 먹이가 부족하게 되자 저공은 원숭이들에게 말하기를 앞으로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주겠다고 했다. 원숭이들은 화를 내며 아침에 3개를 먹고는 배가 고파 못견딘다고 했다. 그러자 저공은 그렇다면 아침에 4개를 주고 저녁에 3개를 주겠다고 하자 그들이 좋아했다는 일화다. 이명박정부나 여권에서는 그동안 언론에 회자되었던 ‘한반도대운하’를 놓고 그동안 말이 많았던만큼 이 타이틀을 걸고 전 국토를 대규모 토목공사화하는 사업은 진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정부는 ‘한반도 대운하’는 집어넣고 ‘4대 강 살리기’ 란 이름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켠에는 ‘한반도대운하’에 반대하는 국민여론을 버리고 4대강 개발을 원하는 지역민심을 얻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가장 먼저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4대강 정비사업은 한국판 뉴딜정책이다, 4대강 정비사업을 통해 각 지역이 균
김연아의 갈라쇼가 국민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피겨스케이팅의 불모지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대한민국의 김연아가 정치 염증과 경제 불황에 허덕이는 국민들에게 한줄기 오로라 같은 희망을 주고 있기에 더욱 열광하는지도 모른다.김연아가 국민 가슴에 감동을 일으키는 피겨의 요정이라면 박근혜는 부패하고 부도덕한 이 내지르는 에 대해 한줄기 희망의 등불이요, 비타민이다. 때문에 필자는 김연아와 박근혜를 으로 명명하고 싶다.일찍이 대운하를 포기하겠다던 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으로 2012년까지 무려 14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기로 해 대운하 재추진이라는 의심을 사고 있다. 충분히 일리 있는 얘기다. 그런데도 민주당의 정세균은 5석의 민노당보다도 못한 처신으로 일단 예산안에 대해 합의해 준 후 그 후폭풍으로 국민 반대가 심하자, 이제서 휘청거리며 한나라당에 사기당했다며 울고불고 반대를 하는 모양이다. 그처럼 우유부단한 행태로 행세하는 정세균 민주당으로는 정부, 여당의 막가파 식 정책을 막을 수 없다. 정세균 자체가 아무래도 2% 강부자라서 그런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의심을 할 정도다.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여당 내 야당 역할을 박근혜가 하고 있으니, 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골에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던 봉하대군 노건평씨가 결국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과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4일 구속수감됐다.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2005∼2006년 세종증권이 농협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정화삼씨 형제(구속)와 공모해 세종캐피탈 측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29억6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돈은 자금세탁 과정을 거쳐 2005년 3월 착수금 명목으로 1억원, 세종증권 매각 이후인 2006년 4월 2억원과 1억원, 총 3차례에 걸쳐 현금 4억원이 노씨에게 직접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 노건평씨는 참여정부 출범 당시부터 예고된 각종 비리의 화약고같았다. 노무현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듬해 1월에는 인사 개입설로 입방아에 올랐다. 2003년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관련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아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가 정식 재판에 회부되기도 했고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한테서 사장직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기도 했다. 한때 막강한 봉하대군으로 권력의 언저리에서 맴돌며 별 힘도 없는 시골노인으로 치부받았지만 오히려 그 시선을 역이용해 엄
요즘 김대중과 김영삼의 대리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진즉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어야 할 양김씨가 무능한 정권을 발판삼아 다시 권력의 중심으로 돌아오려는 듯한 움직임입니다. 한나라당은 김현철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으로 영입하면서 김영삼을 다시 불러들였고, 민주당은 사실상 동교동계가 권력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듯한 모습입니다. 지난 1년간 이명박과 박근혜의 대결과 갈등이 워낙 심각하다보니 잘 부각되지 않았지만 최근 한나라당을 냉정하게 돌아보면 사실상 YS당으로의 회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인물의 면면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굳이 말하자면 과거 YS계는 상당수 이명박 진영으로 옮겨갔고, 과거 민정계는 상당수가 박근혜 진영에 남았습니다. 김기춘, 김용갑 등 민정계의 거두가 박근혜 쪽에 있다가 공천에서 배제된 것은 친박 죽이기인 동시에 민정계 죽이기이기도 합니다. 한나라당 최다선 의원 리스트에 올라있던 빅3 이상득-김기춘-김용갑 중에서 만사형통 이상득만 살아남은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입니다. 정세균 체제가 투쟁도 타협도 아닌 어정쩡한 행보를 계속하며 좀처럼 지지율 10%를 회복하지 못한데다 김민석 정치자금 스캔들에 있어서
요즘 어디가나 박근혜 전 대표 이야기뿐이다. 혹자는 傳家의 寶刀니 또 다른 이는 최후의 보루니...대통령 이명박은 없고 박근혜 전 대표만이 이 國難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쟌다르크인 모양이다.개인적으로 이 國難을 해결하기 위해 박 전 대표가 뭐라도 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고 행여 이명박정권이 진정성을 갖고 총리직이라도 제의해 온다면 총리를 맡아 이 난국을 해결하는데 일조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원한다. “박 전 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면, 그의 애국심을 국민과 당, 대통령이 적절하게 활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한 홍사덕의원의 말처럼 박 전 대표가 누란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데 어떤 형태로던 일조하리라 믿고 있다.그러나 천하의 라이언 킹이라도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수만마리의 들소떼와 맞서 싸우기에는 역부족이고 폭우가 쏟아질 땐 잠시 비를 피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이런 와중에 나는 박 전 대표가 대통령이 할 수 없는 일, 일개 국회의원이 할 수 없는 일, 국민신뢰를 얻지 못한 그 누군가가 할 수 없는 일을 해 줄 수 있다고 본다.지금과 같은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서 가진 자는 엄동설한에도 끄떡없지만 저소득층과 극빈자는 생명을 부지하지 못하고 얼어 죽거나
나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에 대해 어느정도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박 전 대표가 지난 98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래 한나라당 당원이으로 누구보다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당 대표로서 수 십 차례의 선거를 직접 지휘, 승리를 일궈내었고 탄핵의 광풍속에서 천막으로 한나라당을 사수했다.생명위해까지 당하는 테러속에서, 한나라당 경선과 대선정국 와중에 숱한 탈당, 분당 유혹을 이겨내며 결국 좌파정권을 무너뜨리고 우파정권을 수립하는 1등공신 역할을 수행했다.가장 최근 박 전 대표는 정권교체 이후 어려움이 더 많아졌다. 국민 앞에 면목이 없다며 국민 모두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 것을 다짐한다는 소회를 밝힌바 있어 향후에도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한 국정참여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그런 가운데 최근 여권 내에서 박 전 대표의 역할론이 급부상해 국민 절반가량이 박 전 대표의 총리 지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월 26~27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전 대표 총리론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전체 49%로 반대(23.1%) 의견을
민심이 민란수준이라는 경고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당장 나와 내주변으로부터 들리는 아우성도 심상치가 않다. 직업상 많은 전화를 해야하는 나는 요즘 고객들에게 안부인사를 여쭙기가 민망스럽고 고역스러울때가 많다. 하루 4~50통 전화너머 들려오는 그들의 하소연이 내게 전이되어, 웬종일 마음이 무겁고 어깨가 쳐진다. 저녁이면 소주한잔 생각이 안날수가 없지만 요즘은 지인들과의 가벼운 술자리도 편치 않을때가 종종 있다. 술자리의 넋두리가 푸념정도를 넘어서, 점점 거칠어가고 이정권에 대한 막말이 마구 쏟아지기 일쑤다. 건너편 자리에 조용하고 젊잖아 보이던 신사가 한순간 격한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갑자기 헐크가 돼버리기도 한다. 요즘들어 부쩍 자주보게되는 우울한 술자리의 파장풍경이다. 마음의 여유가 없고, 희망을 상실한 이시대 민초들의 바닥 민심. 그 생생한 현주소이다. 이명박정권이 들어선지 1년이 다돼간다. 처음부터 국민과의 밀월기간도, 언론과의 허니문 기간도 없이 초장부터 초를 친 정권이었다. 전례로 본다면 집권초기 우호적 민심을 등에업었을때, 굵직한 국가적과제를 선택해서, 강력한 개혁 드라이버를 걸고, 5년 정권의 기틀를 다잡았어야 했다. 그렇지만 이정권은
과연 4년후엔 박근혜시대가 도래할 것인가?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주가는 과거 어느 때 못지않게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여러 가지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이명박정권의 통치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상황들이 일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박 전 대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그의 정치적 영향력, 사회통합, 차기유력대권주자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당내,외를 둘러봐도 당분간은 박 전 대표의 공고한 영역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 인물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한나라당 내에서조차 낮에는 친이였다가 밤에는 친박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2010년 지방선거때는 아예 친박계가 당을 접수할 것이란 말도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한편으로는 박 전 대표가 그만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데 비해 여전히 아웃사이드 정치인 이미지가 강하고 ‘여성정치인’‘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이란 이미지때문에 다른 정치인에 비해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차기대선까지 4년이상 남은 이 시점에 박 전 대표에 대한 국민기대치가 마냥 높다는 것에 일희일비할 계제는 못될 것 같다.현재의 분위기에서는 한나라당내에서 친이 친박할 것없이 누구라도 지금은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