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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957 막을 올린 단일화 개그콘서트 [2] 산지기 2012/09/21 2492 3
956 개 같은 말과 개 같은 인생은 다르다 [2] 고사리 2012/09/21 2443 6
955 안대희는 朴의 사인검으로 악귀를 쫓아라 [2] 장자방 2012/09/21 2715 6
954 지저분한 너무나 지저분한 안철수 유태규 2012/09/21 2280 7
953 "문과 안"은 사라질 날이 머지 않았다! [4] 자갈치아… 2012/09/21 2478 5
952 안철수, 문재인에게 엄히 경고한다 [2] 고사리 2012/09/21 2367 4
951 작전세력의 대장(?) 안철수 [1] 반딧불이 2012/09/21 2560 6
950 안철수에 대해서는 정책보다 진정성이 먼저다 반딧불이 2012/09/21 2532 2
949 박근혜의 驚天動地 한방이 나와야만 [1] 남강 2012/09/21 2294 6
948 문재인 후보의 역사인식은 옳고 바른가 [1] 이박사 2012/09/20 2430 3
947 안대희 위원장에게 부탁을 드린다. [1] 반딧불이 2012/09/20 2376 4
946 안풍에 동력은 없었다! [2] 산지기 2012/09/20 2544 11
945 안철수는 돈으로 권력을 사려고 하나? [3] 장자방 2012/09/20 2670 9
944 나에게만 그렇게 보였나? [2] 염화당 2012/09/20 2386 4
943 안철수의 정치입문 가증스럽다! [5] 자갈치아… 2012/09/20 2551 7
942 정치고수 박근혜 [1] 팔공 2012/09/20 2339 6
941 대선후보들, 건강은 문제없나? [4] 반딧불이 2012/09/20 2495 5
940 안철수, 역시나 너무 실망스러웠다. [2] 유태규 2012/09/20 2343 5
939 주객전도 적반하장의 음흉한 두 놈 [2] 고사리 2012/09/20 2572 7
938 안철수 후보 대선 출마선언에 부쳐 해와달 2012/09/20 236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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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회는 왜 '외교'의 끈을 놓지 않았는가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과 일본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이른 축하의 말은 조심스러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한국 외교의 공백, 그리고 일본 내각의 잇단 교체와 보수화 흐름은 양국 외교에 깊은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시기, 정부가 멈춘 자리에서 누가 외교의 연속성을 지탱했는가. 그 답 중 하나는 ‘국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일의원연맹이 있었다. 1975년 창설된 한일의원연맹은 반세기 동안 양국 국회의원 간 신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당파를 초월한 초국가적 연대, 정례적인 교류, 그리고 위기 시기마다 반복된 물밑 대화는 이 연맹이 보여준 독자적인 외교의 자산이다. 이 연맹은 실무 차원의 외교가 멈췄을 때, 정치적 감각과 인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외교 채널’로 기능했다. 예를 들어, 2024년 한일 교과서 갈등이 고조되었을 당시에도, 양국 의원 간 비공식 서신 교환과 대화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외교의 흐름을 유지하게 했다. 강경한 대립보다는 대화의 여지를 남기는 정무적 균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회 외교는 감정을 다독이고 해석의 균형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의회 외교에서의 한계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