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강력반>으로, 매주 긴박하고 치밀한 범죄현장을 각색해, 실제로 있을법한 이야기, 강력계안에서 일어나는 현실성 있는 스토리를 보인다. <강력반>은 5년전 유명철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사랑하는 딸을 잃게 되어 형사가 된 박세혁(송일국)과 범인을 잡기 위해 총을 쏘게 된 사건의 장본인 형사과장 정일도(이종혁)를 중심으로 사건을 이끌어 간다. 그안에 딸 "해인"이를 잃게 되어 냉정한 여자가 되어버리는 허은영(박선영)과 고통과 현실을 기사로 담고 싶다는 조민주(송지효)의 호연 또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진정한 월메이드 드라마가 된 이유 사건현장에는 내가 있고, 너가 있다. <강력반>에서는 사건현장에서 단지 범인을 검거하고 끝나는데 의의를 두고 있지 않다.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 그 살인 사건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형사의 시각에서만 다루는게 아니라 범인의 시각에서 현장을 보게 된다. 한 가정의 딸을 납치한 범인에게도 그만한 사정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범죄가 타탕한 이유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였고, 사랑하는 아들을 잃게 됨으로 처절한 심정으로 똑같은 부모의 마음을 느끼라고 저질르게 된 범죄는 범인이지만 아버지의 애통한 마음을 담고 있다. 이렇듯 자칫 범죄드라마라고 하면, 사건에 대한 범인 잡기에 급급하게 되는데, 범인을 잡게 된 결과를 중요시 하는게 아니라, "사건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에 대한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수사 스토리에 적절한 감성코드를 보이게 하였다. 또한, 삭막한 현실속에서 별의별 사건에 마주치는 형사들의 이야기는 진정한 강력계의 뜨거운 열정의 모습과 씁쓸한 현실의 모습, 이중성을 나타낸다. |
사건을 바라보는 이성적인 눈과 그 사건의 진정성을 살피는 감정적인 눈은 <강력반> 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빠른전개와 매회 놀라는 반전은 <강력반>을 더욱더 탄탄한 스토리의 명품 드라마로 만들어가고 있으며, 배우들의 호연 또한 기대해 본다. 한편, 18일 방송되는 <강력반> 13화에서는 그동안 냉철한 모습만 보여주던 ‘정일도’의 숨어있는 이야기가 서서히 베일을 벗는 가운데 공통점 하나 없는 여성들이 똑같은 방법으로 연쇄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불명확한 범행 동기를 찾기 위해 사건에 증거들을 수집하고, 피해자들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려 고군분투하는 강력반 형사들의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더타임즈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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