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소재는 물론,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소재로 이끌어가는 드라마속에서 막장, 불륜이 아닌 착한드라마 MBC 주말드라마 "내마음이 들리니"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처럼 순수하게 진실을 말하는 용감한 바보가 그립다"라는 기획의도가 메말라있었던 시청자들의 가슴에도 통했나 보다. 사랑은 언제나 눈높이를 맞춘다고 했던가, 그런 바보같은 사랑에 따뜻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는 "내마음이 들리니"에 행복한 눈물을 전해주는 배우 황정음과 정보석이 있다. 아이큐 70의 수준의 아버지 봉영규(정보석)과 그런 아버지를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봉우리(황정음)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사랑을 배워가기는 과정을 잘 그려준다. 또한, 어릴적 아픈 기억을 가슴에 묻고 살아갈려는 봉마루(남궁민)의 애뜻하면서 따뜻한 눈빛과 청각장애인이지만, 그렇게 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를 통해서 사랑을 배우는 차동주(김재원)에 드라마의 흥미를 더한다. 24일 방영된 8회분에서는 봉우리가 "장준하"라고 알고 있는 봉마루에게 오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며, 속이야기를 꺼내놓음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마지막에서 말한 " 우리야, 미안해" 처럼 장준하가 의붓동생인 우리에게 봉마루라는 사실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마음이 들리니" 는 연일 최고시청률을 갱신하며, 24일분은 전국시청률 12.5%(TNmS집계),서울수도권 시청률은 15.4%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