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순분)는 울진군(군수 임광원)의 후원으로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동거부부 4쌍에게 결혼식을 올려주었다. 지난 11월 25일 오전 11시 울진동궁예식장에서 치러진 합동결혼식은 여성단체회원 및 가족 친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무굉 울진남부도서관장(前후포고등학교장)의 주례로 진행되었다. 황무굉 관장은 주례를 통해 “이웃과 가족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라, 알뜰하게 생활하라, 정직하게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후포어린이집 원아들이 천사 같은 모습으로 한 달간 준비한 무용으로 하객들의 박수를 받았고, 예쁜 사탕부케를 신랑 분들에게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도 선사했다. 특히 합동결혼식 대상자 중에는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했으나 갑자기 아픈 아기로 인해 취소했다가 극적으로 회복되어 함께 결혼식을 올리게 된 가정이 있어 기쁨이 더했다. 한편 각 여성단체회원들은 이날 결혼한 4쌍의 부부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하며 축복했고, 동궁예식장을 운영하는 주윤옥씨는 결혼식장과 신랑, 신부 결혼예복을 무료로 대여해 주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고 밝혔다. 문의 : 주민복지과 여성정책팀(☎ 054-789-5411) |